얇아서 가볍게 도전했다가 중간에 하차욕구+독태기 올 뻔했어ㅋㅋ
아니 에르노 특유의 문체가 도저히 적응이 안되더라고. 단순한 진심은 술술 읽었던 것 같은데 내 집중력 문제인가🤪 헤헤.. 무튼 중간에 하차할까말까 며칠 고민하다가 연휴 맞이해서 다시 처음부터 3일에 걸쳐서 읽음!
읽는 내내 부르디외가 생각났는데(교육사회론 공부할때 봤던 내용이니 이제는 머리속에서 잊혀진 내용이라고 생각했는데 신기하게 이 사람의 문화자본론, 아비투스가 생각나더라고) 평론가 글에서도 부르디외 얘기가 나와서 신기했음(아는거 나왔다!! ㅋㅋㅋ)
그리고 부모님과 나와의 관계도 생각나기도 했고.. 뭐 이래저래 읽고나니 엄마아빠를 대하는 내 자신의 태도를 돌아보게 되네.
나의 어린시절의 기억도 떠올리게 되고 '부끄러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고...
무엇보다 <6월 어느 일요일 정오가 지났을 무렵, 아버지는 어머니를 죽이려고 했다>라는 첫 문장만큼은 영원히 기억에 남을 같아. 요 근래 읽은 책 중 가장 충격적인 첫 문장이어서 이 책 내용 다 잊어버려도 저 문장만큼은 절대 못 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