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구 작가님 스타일이 안 맞다.
<네 이웃의 식탁>도 별로였는데, <절창>은 유치하기까지ㅠㅠ 문장 장황한 거는 둘째로 치더라더 내용 전개나 개연성 이런 것들이 대체로 아쉬웠어. 특히 셰익스피어 작품 활용+인용 하는 부분들 다 투머치. (오마주 그만 ㅠㅠ) 아가씨가 셰익스피어 책 떨어뜨리고 오언이 줍는 장면도(누가 그런 자리에 빌린 책을 가지고 가..? 심지어 직전에 아빠 일도 있었는데) “읽다 = 사랑하다” 은유는 좋았지만 두 사람이 반복적으로 주고받는 대사가 오그라들었어. 전체적인 배경이나 캐틱터 같은 기본 설정들은 매력적인데, 그걸 매력적으로 풀지 못한 느낌이라서 매우 아쉽다.. 그리고 마지막에 빨간 딸기 손수건이 의미하는 건 뭐야..? (내가 놓친 부분이 있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