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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3월 결산(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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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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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eyQV

실수로 중간에 글 올려버려서 추가함 ㅋㅋ


- 가장 무서운 예언 사건

가장 무서운 이야기 사건 후속작. 읽기 전에는 21년도에 나왔는데 왜 이제야 알았나 싶었는데 읽고 나니 이유를 알것같음

엄청 재미없는건 아닌데 SF라기도 미스터리라기도 애매했어. 중간에 가설 얘기하는 부분만 너무 길었는데 그게 스토리랑 크게 관련있는 것도 아니고.. 전작이 훨씬 더 재밌었어


- 고등어 (띵시리즈)

가족(주로 할머니 어머니)얘기가 너무 많아서 내 취향은 아니었음. 서문 에필로그 포함해서 한챕터 빼고 다 가족 얘기더라고. 음식 얘기도 같이 하지만 결국은 가족에 대한 글이라서 내가 띵시리즈에서 원한 거랑은 달랐어


-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나는 진짜 재밌게 읽었어. 작가가 엄청 다독가라는데 그게 소설에 잘 녹아있는 느낌이었음. 실제 전공자들이 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교수들 이력이나 저서 제목 같은거 볼때마다 리얼하다고 생각했어

디테일에 비해 스토리는 좀 약하긴 한데 나는 이게 일종의 우화같은 소설이라고 생각해서 그건 괜찮았어 (교수 이름 도이치, 술집 이름은 잡탕 등등이 다 우화적인 장치 같았음)


- 훠궈 (띵 시리즈)

내가 원하는 음식 에세이가 바로 이런거였어... 진짜 훠궈이야기 많이 하는 책이라서 훠궈 좋아하면 추천해


- 코끼리를 새롭게 만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안내서

태국 코끼리 생태공원(ENP)에 봉사 다녀온 사람이 쓴 에세이야. 특히 파잔에 대한 얘기가 너무 가슴아팠어.

인간이 코끼리를 노동이나 체험 프로그램 등에 이용하려면 새끼 때 길들여야 하는데, 그 길들이기 과정을 파잔이라고 해. 근데 말이 길들이기지 실상은 며칠동안 계속 학대를 가해서 영혼을 무너뜨리는 거래. 그래서 파잔을 겪은 코끼리의 50% 이상이 죽거나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갖는다고 함.. 그 뒤부터는 죽을 때까지 이리저리 팔려다니면서 노동을 하게 되는데 코끼리의 수명은 인간이랑 비슷하니까 수십년 동안 그렇게 사는 거야. 센터에 있는 코끼리들도 수십년 동안 고통받다가 들어온 경우가 많대. 그게 어떤 삶이었을지 나는 상상도 못할 것 같고 동물 체험 프로그램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함..

근데 이런 어두운 얘기가 주 내용은 아니고 (내가 인상깊게 봤을뿐..) 동물과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센터 사람들, 전 세계에서 온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 느끼는 평온함,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던 모든 생명이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는 기분 같은 것들에 대해서도 많이 얘기해. 따뜻하고 술술 읽히는 책이야


- 나이 들고 싶은 동네

은평구에 있는 협동조합 의원(살림의원)을 시작한 사람들이 쓴 에세이. 세상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열심히 해나가는 사람들 얘기라서 좋았어.

난 결혼을 하거나 동거인이랑 같이 살 생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혼자서도 괜찮은 삶을 살 수 있을까 요즘 고민하고 있거든. 이 책도 그래서 읽어본 건데, 좋아보이긴 하지만 남들이랑 너무 공동체적으로 사는건 좀 부담스러워서 나랑은 안맞는것 같더라고 ㅋㅋ 다른 책도 더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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