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술은 진짜 모르겠더라 - 정서연 (21세기북스)
나도 도서방 댓글로 추천받아서 본건데
뭔가 예술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확 올라갔달까?
유명한 마셀 뒤르샹의 <샘> 이거 변기만 놔뒀을 뿐인데 예술작품이라고 교과서에도 실리고 그랬잖아
솔직히 미술 작품을 해석하는 거 보면서 꿈보다 해몽이네... 싶은 적 엄청 많은데
이 책에 의하면 "개념미술"이라고 작가의 머릿속에 있는 관념, 아이디어 자체를 전시한 거라 생각하니깐 또 이해가 되더라
그냥 전시장 안에다가 줄무늬 천을 9개 배치하고 전시장 바깥에도 똑같이 줄무늬 천 9개를 배치했는데
이게 미술에 대한 이해도가 없이 볼 땐 별게 다 예술이네 라고 생각할 수 있잖아?
근데 전시장의 정해진 규격화, 제도화를 비판하는 뜻으로 전시한 거라 생각하면 또 이해가 돼ㅋㅋㅋㅋㅋㅋㅋㅋ
전시장 안에 전시된 줄무늬 천은 전시장의 제도하에 보호받지만 바깥에 전시된 천은 바람, 햇빛, 먼지 등에 이리저리 치이게 두는 것
그래서 이게 전시장의 규격화된 틀을 비판하는 취지의 전시였대
그리고 요즘 인류의 공통된 담론, 문제의식 같은 것들을 작품으로 구체화하고
이런 주제 같은 것들을 이해하니깐 오히려 예술 작품이 더 깊이있게 보이고 그래..!
책 추천해준 벗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