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이영도 거의 다 읽고 (신간 말고) 갑자기 꽂혀수 피마새 다시 집어들었는데 내가 예전에 왜 읽다말고 신간에 관심 끊었는지 생각이 났음…
너무 대단한 작가야 천재고 다 인정 근데 나는 안되겠다
제국과 황제와 신에 대한 담론을 세세히 따져보면 오직 그 안에서만 논리적인 척하는 궤변 일변도인데 그 궤변을 궤변으로 덮고 덮고 또 덮는 것도 지치고 모든 인물이 다르다고 묘사되면서도 결국 김수현 드라마에 나오는 인물처럼 결국 같은 화법에 같은 사고방식의 반복인 것도 지치고 내가 보기엔 별 것 아닌 사변적인 행동과 말 하나하나에 반응하는 인물들 모두가 기절할 듯 놀라고 정신을 잃고 미쳐버리고 허리가 끊어질 듯이 웃고 눈이 뒤집히고 펄쩍 뛰고 하는 게 피로함
그리고 이런 내 말이 틀리다고 생각하는 당신이 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