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역학도 양자역학인데 근미래에선 뇌신경학도 발달했다는 세계관에서 출발하는 거라 처음에 엥?? 했어 ㅋㅋㅋ 근데 뇌과학도 엄청 발전된 미래구나 가정하고 읽기 시작하면 사건이 꽤 빠르게 전개되어서 흥미진진함
양자역학 관련된 부분은 스핀 커플링까지 접목시킨게 너무 대단하고 (학부생때 내가 아는 커플링은 커플들이 끼는 반지가 아니라 양자역학의 스핀-스핀 커플링이었슨ㅜ) 내가 번역본으로 읽어서 그런지 확산과 축소가 우리나라 말으로는 너무 비쥬얼적인 단어라서 아쉬웠어 특히 축소는 물리학에서 축소보단 붕괴 collapse 이렇게 쓰일 때가 더 많거든 조금 더 정확하면서도 극적인 효과를 위해 번역가가 붕괴를 선택했다면 어떨까 싶었어
그리고 대부분의 비-이과가 양자역학을 다룰때 그렇듯이 양자역학을 상당히 철학적인 관점으로 논하는데 사람들이 양자역학에 대해 가진 일종의 신비주의 같은 편견?이 여실히 드러나더라 양자역학 없이도 충분히 논할 수 있는 철학적 질문들을 양자역학을 사용해서 던지는데 이게 1992년도 소설이란 걸 감안하면 👌 근데 만약 최근에 나온 소설이라면 식상했다고 느꼈을듯!
과학의 난이도는 상급 - 프로젝트 헤일메리보다 더 어려움 삼체랑 비슷하거나 조금 더 어려울 수도?
흥미진진함도 상급 - 약간 제노사이드나 삼체처럼 사건 하나에서 시작해서 점점 일이 커짐 이거도 넷플에서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면 요즘 AI의 cg 기술로 완전 눈뽕 오지는 거 나올 듯!!! 아 생각해보니 제노사이드나 삼체보다는 크리스토퍼 놀란 느낌이야 ㅋㅋ 놀란 감독이 만든다면 테넷같은 영화 나올수도 ㅋㅋ
지적허영심 상급 - 양자역학 뿐만 아니라 뇌과학 심리학 철학까지 두루두루 다 짚기 때문에 뽕 채우기 쌉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