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연히 추천하는 글을 읽고 읽게 된 책이야.
이 책을 쓰신 분은 실제로 공고에서 국어를 가르치시는 교사시고 거기서 만나는 학생들 학교 이야기를 담았어.
덬들은 <공고> 하면 어떤 생각을 해? 사실 모든 사람이 크게 다르지 않을 거야.
열심히 안 해서 놀기 좋아해서 문제가 많아서 등 물론 그렇기도 하지만 결국 공고에 다니는 학생들도 우리 사회가 책임져야 하는 돌봄의 학생들임을 잊었던 거야.
이 책에 담긴 학생 에피소드를 하나 말하자면
칠판 글씨를 못 읽던 학생이 있었어. 성적이 안 좋아 공고에 왔는데 방과 후 공부까지 해야 하는 학생이었어.
1:1로 수업을 하게 된 한구쌤이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되는데 칠판 글씨를 못 읽던 이유가 시력이 나빠서였던 거지.
읽는 것이 어려워지자 학습 포기까지 가게 됐던 거야.
안경 맞추면 되는 거 아닌가?
근데 안경조차 맞출 형편이 안 되는 가정에서 크고 있던 학생이었던 거지.
그래서 바로 학교에 말해 안경을 사줄 수 있는 예산을 편성하게 돼.
학생은 안경을 맞출 수 있게 되었고 국어 성적도 좋아져.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눈물이 고이는데
나 자신이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서도 여기 나오는 학생들이 대견해서도 지한구 선생님이 넘 존경스러워서도 그리고 학교가 제대로 된 역할을 다해주시는 감사함에 나는 거야.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란 책을 읽고도 많이 울었는데 비슷한 감정이 들었던 거 같아.
좋은 어른이 따뜻한 구성원이 되고 싶어지는 책 올해 첫 책으로 너무 잘 읽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