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편 안 좋아함 현실과 동떨어진 세계관 싫어함 반제 같은 영화 근처도 안 감 그런 내가 눈마새는 아껴 읽음 한 쪽 한 쪽 핥으며 읽는 중 주인공들이 갈라지면 느슨해지기 마련인데 이 소설은... 읽다가 소름 돋아서 몸이 떨린 적이 얼마만인지도 모르겠음
2. 웹소의 호흡이 느껴지면서도 이 거대한 소설이 온전한 두 권의 책으로 살아 숨쉬고 있음 이게 제일 신기함 풍부한 어휘가 옛 소설임을 짐작케 하는 것도 재미
3. 난 속발음 속읽기의 귀재(ㅋㅋㅋㅋ)라 소품 하나까지 다 설정을 하고 읽는 동시에 영상화를 하는데, 이 장면만은 작가의 의도대로 그려내고 싶다고 생각할 즈음 백성민의 그림이 나옴 그림 조차 살아 숨쉬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