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책 띠지도 소중히 매번 다시 껴둘 정도로 애지중지해가며 읽는 편이라 종이책 사놓고는 전자책으로도 구매해서 읽기도하고...머 그랬거든
근데 난생 처음하는 육아다보니 아가 키우는 거 신경쓰고 하다보면 정신이 너무 없어가지고 자꾸 글을 읽다가도 내용이 휘발되고 그러는 거야
그래서 처음에는 포스트잇 붙여서 메모하며 읽다가 > 기화펜 사서 줄 긋고 동그라미 치고 > 지금은 그냥 아무 볼펜 잡히는 거 들고는 막 메모하면서 봐 ㅠㅜㅋㅋㅋㅋㅋ
야근 주말근무 매일 하느라 정신 탈탈 털릴 때에도 악착같이(?) 책 깨끗하게 읽었는데....진짜 아기 낳으면서 내 뇌도 같이 낳은 게 아닐지... 예전엔 뭐 말을 그렇게 하냐 싶었는데 왜 다들 그런 식으로 표현하는지 너무 공감되는 요즘이야
근데 줄 긋고 메모하니까 확실히 남는 건 더 있더라
여유날 때 독후활동 연계해서 뭐 끄적이기기에도 좋고
다시 읽을 때 조금 거슬릴 수도 있겠지만 예전의 나는 이런 생각을 했구나~ 하면서 덧칠?해가며 보는 재미도 쏠쏠해
그리구 딴소리지만 요즘 머리 덜 돌아가는 거 너무 힘들긴한데 회사일이랑은 다르게 아가 놀 때 옆에서 내 책 읽고 할 수 있어서 좋다..
한번씩 종이 찢고 뜯어먹으러 오기는 하는데..언젠간 얘도 옆에서 스스로 그림책 볼 날이 오...겠지...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