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는 조용한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너에 대한 내 생각은 이렇단다. 즉, 너는 이 담벼락을 나가더라도 속세에서도 수도사처럼 살 거야. 적들이 많이 생기겠지만, 너의 그 적들마저도 너를 사랑할 것이다. 살다 보면 불행한 일도 많이 겪겠지만, 그것으로 인해 너는 또 행복해지기도 할 것이니, 삶을 축복하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자신의 삶을 축복할 수 있도록 해 주어라 - 이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지. 자, 너는 바로 이런 아이란다. ...”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2 | 민음사>
나는 이 문장들 꼭 들려주고 싶어서 골라왔어
힘든 시대에 벗들의 2026년이 행복으로 가득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