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안좋은 일이 있었는데 묘하게 위로가 됐어
화자의 현재 상황이 좋지도 않고
일기를 써내려가는 어린 시절도 상처로 점철되어 있지만
과거의 자신을 만나 상처들을 기억하고 헤집으면서
결국 그 상처들과 이별하는게 느껴져서 좋았어
(그 부분이 직접적인 서술은 안되어 있어서 더 좋았고) 여운이 짙네
우리나라 여자들의 삶은 왜이렇게 고난스러웠을까
정말 한없이 안아주고 토닥여주고 싶은 마음이 ㅠㅠ
시옷과 해준이가 다시 가까워지길 아니 이젠 가까워졌으면 좋겠다..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아
(+)근데!!! 석구 캐릭터는 진짜 사빠죄아로 설명될게 아닌데
시옷이 너무 지쳐있어서 건조하게 나온게 미화일 정도라서 좀 어이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