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에 대하여를 쓴 작가의 빅 브러더 ..(빅 브라더가 아님. 제목이 헷갈려서 책 검색하는데 약간 헤맸음 ㅎㅎ)
오늘 새벽에 막 다 읽었는데, 씁쓸한 여운이 감돌아서..
전국적으로 매스컴에서 인터뷰가 쇄도할 정도로 성공한 사업가인 여주인공에게 유일한 가족이라고 부를만치 가까운 형제인 오빠가 있음. 어릴때부터 정서적으로 친밀하고 둘만의 추억을 공유하면서 동경하는 오빠였음
뉴욕에서 나름 잘 나가는 재즈 피아니스트였던 오빠, 매사에 자신만만하고 동생이 우러러보는 그 오빠가 4년만에 아이오와주 동생집으로 오는데 몸무게가 무려 100키로 넘게 쪄서 나타난 것임 ..(175키로..ㅠㅠ)
스포가 될까봐 내용은 생략하고 이 오빠를 통해 비만을 둘러싼 문제, 가족간의 갈등이며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한 개인이 얼마만큼 희생할 수 있는지를 그려내는 것임. 반전이라면 반전이 나오는데 이게 참 씁쓸한 여운을 남겼어..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하는 생각도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