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살인 사건의 근원이 데이지 암스트롱 사건으로 귀결되면서 모든 인물들의 정체가 딱 밝혀질 때부터 소름 돋음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난 첫번째 추리 들으면서 음음 그렇군 이러고 보다가 아니라길래 두번째 추리 장면 보면서 진짜 소리질렀다ㅋㅋㅋ범인이 12명이고 지금까지 봐왔던 모든 게 다 구라였다고????????
심지어 딸 얘기를 그렇게 하면서 주책맞게 굴던 그 허버드 부인이....마지막에 진짜 모습 보여주면서 쫙 얘기할 때 너무 슬프더라ㅠㅠㅠ
살인사건의 결말도 충격적인데 마지막에 모든 사실을 알면서도 다 묻어버리는 선택을 하는 것도 너무 신선한 충격이었음...
안 그래도 직전에 읽은 책이 다카노 가즈아키 13계단이어서 어쩌다보니 사적제재에 대한 얘기를 두 권 연속으로 읽게 됨ㅋㅋㅋㅋ
아무튼 명작은 괜히 명작이 아니었다....책 천천히 읽는 편인데도 진짜 후루룩 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