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모노는 표제라서 읽고 구의집 추천 많기에 두번째로 읽어봄
확실히 잘 읽히게 쓰는 것 같음.
혼모노랑도 통하는 구석이 있고 악의 평범성 같은거 떠오르는데
그 단어를 특히 올해 영화 존오브인터레스트로 많이 들어서 그런가
어쨌든 실상은 안평범한데 평범하게 느껴지는
그 아이러니를 표현하는 느낌적인 느낌ㅋㅋ 뭔지 알겠는데
아주 약간 식상한 느낌ㅎ 암튼 안평범해ㅇㅇ ㅋㅋ
건축 예술에의 광기도 좀 들어간 것 같은데
그것보단 그냥 얄팍했던 인간성이 누군가 물꼬를 터줘서 터졌다가
또 막히니까 그런데로 살아가는 인생으로 보였음
다만 이야기가 처음에 뒷배 없이 이용당하는 순박하고 성실한 건축청년으로 묘사해서
거기로 따라가다 보니 쪼금 안타까운 맘이 들었고
그런면에서 사실은 그런 청년이 아니었다고 해야할지 변했다고 해야할지.. 암튼
잼게 읽을 수 있는 포인트가 되는 것 같았는데
그 이상으로 어떤 인생을 살아온 인간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정도는 아니었음.
그냥 후반부를 본; 이야기를 잼게 만들어가는 설정으로 보였음
근데 예 뭐였지 암튼 예스승 막판에 왜 순수하다는 타인의 평이 나오지? 싶더라
스스로는 본인을 훗...나란 인간 예술을 위한 악마의 재능을 가졌군 뭐 이런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구뭐였지.. ㅋㅋ이름을 기억 못함 암튼 구제자랑 선긋는 것 정도로
이야기(혹은 작가)의 시선이 예스승 정도면 건축예술계에선 순수하게 판단되는 정도로 묘사하고 싶은건가
아님 비꼬는건데 나나 예스승이나 못 알아먹은건가?ㅋ
책을 너무 한줄한줄 되새기면서 읽으려고 하니까 도통 읽게 되지를 않아서
그냥 활자는 읽어도 잠깐 딴 생각도 하면서 넘겨도 된다 일단 읽자 이러고 읽고 있어서
감상도 한없이 가벼움.
근데 그런면에서 잘 읽히고 잼있었음.
한개만 더 읽고 그것도 잼있으면 다 볼려고 하는데 뭐 읽을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