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거는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읽지 말아야됨 텐션이 미쳤거든
문오언 등장씬마다 콧구멍 광대 씰룩거리게 되니까 안돼
아래 표정 가리기 위해서 마스크 꺼내쓴거 실화 ㅋ




이러고 흐뭇하게 읽다가 극후반부와 완결까지 다읽은 나
영원히 아래짤 상태가 되어버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나 망사 싫어 젠장 ㅠㅠㅠㅠㅠㅠㅠ
사실 마지막장에 누군가 아가씨한테로 다가가는 서술 자세해질때까지도
역시 이놈 질기다 겉으론 죽은걸로 처리하고 숨어있다가 드디어 찾아왔구만 이러고 억텐으로 희망의 끈을 부여잡으려 했음ㅋㅋㅋㅋ
마지막 사고때 아가씨가 오언 읽고 뭘 봤을지 말안해도 대충은 알겠고
난 오히려 그 순간에 오언이 했을 말이 본인 읽지말란 걸수도 있겠단 상상을 해봄
어차피 선생은 결판을 보겠단 스탠스고 오언은 본인 뒤에 걸려있는 배경이 너무 많고 아가씨도 지켜야하니 죽음 혹은 죽음에 가까운 상황을 만들어서라도 아가씨 하나는 빼내야겠단 결심을 했던거 같은데
쨌든 아가씨라도 자유롭게 살라고 죽음까지 불사한거니까 이왕이면 자기 없는 세상에서 마음에 걸릴것 없이 살길 바랄테니.. 죽어가는 본인 감정따위 읽을 것 없다 읽지 마라 이런 마음이었을수도 있지 않았을지ㅠㅠ
아가씨도 어느 순간까지는 정말로 오언을 읽기 싫었다가 나중엔 읽어버리면 스스로의 감정을 걷잡을수 없게 될까봐 안읽겠다고 버틴거라 생각하는데 그것이 마지막에서야 이루어지고 말았던 것이에요 🤦♀️🤦♀️🤦♀️🤦♀️🤦♀️
하
+별개로 호불호 포인트가 뭔지 알것같음ㅋㅋㅋㅋ 이 맛도리 대사들과 설정 그리고 텐션은 웹소의 그것임 근데 또 서술은 문장 좋고 아름답고
난 그래서 좋았음 오타쿠 발작포인트 잘 건드려줌 ㅎㅎ
근데 도입에 있는 첫장이 너무 읽기 싫게 서술되어있어ㅜ 장황해서 걍 넘기고 오언네 입성하는 챕터부터 읽었더니 술술 넘어감
다 읽고 첫장으로 돌아와서 마지막에 읽었는데 그냥 안읽어도 노상관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