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반부까지 어질어질의 연속이고 너무 도파민 터져
중노년 여성들이 회원으로 다니는 수영장이 배경인데 어느날 정전이 됨
허인회라는 여자가 물에 빠졌는데 어두워서 허우적거리는걸 훈남 수영강사가 구해서 건져올림
이때 수영강사 왈 "어둡다고 자살하시면 안됩니다"
근데 허인회가 이 훈남 수영강사한테 홀딱 반한거야.. 그래서 냅다 수영강사한테
"남편이 바람을 피워요" 라고 받아침
이게 무려 둘의 첫 대사인게 미쳤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휘몰아치는데 후반부가 난 너무 좋았어 ㅠㅠㅠㅠ
남미새스러운 캐릭터들이 있어서 겉으론 페미니즘 도서가 아닌데 뭔가 읽을수록 이거야말로 페미니즘 도서라는 생각이 들었음
살짝 아쉬운건 너무 급작스럽게 끝난다는거 하나뿐이라 이 작가 다른거 도장깨기 하려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