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계속 대출중이라 예약 걸어놨다가 풀려서 냅다 빌려왔어.
대충 토지개혁이 배경이라는건 알고 읽었어서 중간중간 살짝 역사적으로 잘 모르는 부분도 맥락으로 뭉개면서 읽으니까 괜찮더라고.
어떤 벗이 챗gpt한테 좀 물어보면서 읽었다고 하던데 그래도 좋았을 것 같아. 그 후기를 먼저 봤으면 나도 그랬을텐데 ... 배경지식이 더 풍부하면 더 많은 부분을 읽어낼 수 있었을 것 같아서 조금 아쉽기는 해 ㅠㅠ
책이 상당히 두꺼운데도, 현재와 과거가 교차하면서 짧게짧게 전환이 되서 그런지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고 후루룩 앉은자리에서 읽었어
왜 금서로 지정되었는지도 알겠고, 사회고발(?)적이긴 하지만 문학적으로도 정말 잘 쓴 글이라서 읽는 내내 몰입해서 읽어지더라.
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 제일 좋았어 나는!
아직 안읽은 벗 있으면 꼭 한번 읽어봐.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