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인간실격이 유명한 대표작 중 하나고, 자전적인 소설에 여자들에게 사랑받는 미남이라는 설정 넣은게 웃기기도 한데
막상 보다보면 대단하구나 싶은 부분들이 있어서 조롱하고 말기엔 아쉬운게 있어
일단 불안하고 우울한 사람의 심리를 표현하고 묘사하는 방법이 엄청 섬세하고 그 표현이랑 문장이 미려한게 좋았어
하나 하나 읽다보면 절로 공감하거나 빠져들어서 읽게 되는 맛이 있더라
그리고 약간의 미화는 들어갔지만 부정적이고 초라한 심리와 감정을 솔직하고 가감없이 전부 까보이는게 좋았어
이런 우울하고 우중충한 내용을 다루면서도 비교적 담담하고 건조한 느낌으로 풀어나간것도 마음에 들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