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느낌이냐면 호 60 불호 40 느낌임...
나는 아가미를 보고 울었고 파과 파쇄 무난저난하게 잘 봤음
선생님이랑 아가씨랑 독서에 대한 심오한 대화나 깊은 고찰 등은 너무 좋았음
그래서 오언을... 하나의 책 읽듯이 오독할 것도 두려워ㅏ지 말고 읽어야한다
라고 하는데
오언이 너무 폭력적으로 느껴져서 난 좀 힘들었음ㅠ
나 좀 읽어줘 제발 나 좀 읽어봐 라고 하면서 꽝꽝 가둬놓는 게 진짜 내가 다 갇힌 느낌
진짜 미쳐버릴 것 같은 느낌
결말 또한 결국 오언에게는 희극처럼 끝났을 수 있다는 게
이전 작품에는 좀 밀도가 있다고 느꼈는데
이번 작품은 비교적 많이 느끼진 못했고
다만 사람을 읽는다는 행위에 엄청 몰입해서 쓰신 것 같긴 했어
그러다 보니 다른 부분은 좀 많이 놓친 느낌?
세 가지 책 중에 그 어떤 것보다 제일 현실적인 느낌인데
그래서 더 붕 떠 있는 느낌?
결말도 제 입장에서는 슴슴했어요ㅠ
하지만 그것 말고는 너무 좋았음
몰입감 장난 아니고
나름 반전도 너무 즐거웠고
무엇보다 '읽기'에 대해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이나 내 고민들을 확 타개해주는 조언을 받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