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노 가즈아키 - 제노사이드 완독했어!
너무 재밌어서 분량이 길어도 읽는 데 3일 정도 걸렸어ㅋㅋㅋ 진짜 틈날 때마다 읽었어.. 진짜 재밌는 책은 저절로 그렇게 되더라!
작가가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이 대단해서 화려한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고 일본과 콩고가 교차될 때마다 흥미진진했어
소설이 담고 있는 주제의식이나 질문이 거대하고, 다소 무거울 수도 있는데 그냥 이야기 자체가 재밌어ㅋㅋㅋ
아프리카 내전 이야기가 적나라하게 묘사될 때는 좀 힘들었는데 작품의 주제를 생각하면 그럴 수밖에 없겠구나 싶고
일본인으로서 자국의 역사와 잔혹성에 대해 성찰하는 부분도 좋았어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인 캐릭터 '정훈'이 진짜 좋았어! 작가가 이 캐릭터에 되게 공들여 애정을 담았다는 느낌이 나더라
작가가 인류사, 인간성을 인식하는 태도가 냉정하지만, 또 냉소적인 인식도 나오지만
결국 인간의 다정함, 선함, 희망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단 인상을 받았어
책을 보면서 인간은 선한 존재인가, 악한 존재인가.. 인간성의 본질은 무엇인가를 고민해보게 됐고
그리고 한국의 정치적 상황과 맞물려서(ㅋㅋㅋㅋ)
미국 지도자를 보면서 무력을 사용하는 위치에 있는 지도자의 인격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생각해보게 됐고
인류가 계속해서 어떤 방식이든 진보와 진화를 하는 게 좋은 것일까 싶기도 했어
++ 아, 하나 궁금한 건 에마는 고도의 발달된 신인류 같은데 본인이 신약 개발을 혼자서 완성할 수는 없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