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 꽤 갈리는 소설이던데 난 완전 재밌게 읽었어
특히 마지막 네글자 왜겠어요...는 너무 여운이 강해서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아... 정말 너무 강렬하고 인상적인 마무리다ㅠㅠㅠ
정여준 윤서리 최주상 그리고 싱크홀 속 다른 능력자들은
그 구덩이 속에서도 저마다 변형된 형태의 사랑을 하고 있었다고 느꼈어
사랑이란 게 꼭 남성과 여성의 이성애적 헝태만은 아니니까
그리고 난 윤서리 = 신가영이란 걸 밝혀질 때까지 거의 예상을 못했어서ㅋㅋㅋ 짜릿하고 좋았어! 중후반부에 더 몰입했던듯
끊임없이 시간을 돌리는 서리의 마음과 희망을 생각하면 눈물이 날 것 같아ㅠ
돌이킬 수 있는 제목도 좋았던 게 (스포라는 평도 많던데)
우리가 습관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이란 표현을 더 많이 쓰잖아 사실 나도 이 책 제목 돌이킬 수 없는 이라고 검색할 때도 있었거든ㅋㅋ
내가 윤서리라면 아무리 시간을 돌려도 여준이를 구할 수 없다고 이쯤 되면 돌이킬 수 없다고 포기했을 것 같은데 서리는 그 좌절과 절망을 딛고 결국 돌이킬 수 있는 세계를 만들어냈다는 게 너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