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해나 작가님 첫 단편집으로 알고 있어
22년 출간작이고 신춘문예 당선작 <오즈> 를 비롯한 작품들이 엮여있음
<혼모노>를 젊은작가상 작품집에서 보고 ‘오 재기넘치네’ 했는데
도서전 즈음 갑자기 인지도 급상승 인기 폭발!!!
그래서 대신 읽은 게 <빛을 걷으면 빛> 인데
혼모노랑은 느낌이 많이 달라
이 작품집으로만 보면 정말 몽글몽글 비누방울들을 모아서 책에 고아놓은 것 같아 연약하지만 프리즘도 보이고 날카롭다가도 끝이 둥글어지는 빛들이 소설마다 느껴져.
단편집에 실린 모든 작품이 맘에 든 건 이 책이 처음임
올해 본 책들 중 단연 넘버원임!!!
2. 여름은 고작 계절 - 김서해
방금 다 읽고 책을 덮었는데 머리가 띵함
그동안 파친코나 H마트에서 울다 등 이민자 가족들 이야기가 많았지만
이 책처럼 리얼하고 현실적 게다가 명문장들이 넘치는 작품은 처음 봄
후기 보니까 작가님이 이민자 1.5세대신가보던데
너무나 다큐면서 너무나 소설적이어서 놀람
번역작품도 아니고 오롯이 한글로 적어내려가신 것 같은데
보통 이민자분들이 이 정도로 한글 문장 구사가 되나 싶어서 놀랐고
꼭 번역이 돼서 수출이 됐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
이게 진짜 이민자들의 고통, 그 자식들의 고통일 거란 생각이 드니까
마음이 아프고 쓰리고 그런데도 버티며 살아가는 그들을 응원하게 되더라
봉준호 감독님을 본 산드라 오 배우님의 느낀점??? 이 떠오르는 책이야

책 본문 중 한 쪽임
진짜 명문인 [부스러기] 에 대한 문장은 벗들이 직접 읽기를 소망해
음
감정이 차올라서 쓴 글임ㅋㅋㅋㅋㅋㅋㅋㅋ
도서방 글들 다 내게 반딧불이처럼 날아와줘서 늘 감사함
내 추천도 누군가에게 반딧불이처럼 날아가 닿기를!
그럼 안녕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