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벗들아!! 이번에는 문학 작품의 여러가지 갈등에 대해서 써보려구 해 ㅋㅋ 사실 내가 중딩 고딩일때만 해도 3대 갈등 위주로 쌤들이 가르쳐주셨는데 대학교 다니면서 공부해보니 무려 8대 갈등까지도 학계에서 언급을 하더라구;;;;;; 아뉘 왜 공부는 끝이 없나요.....
무튼 여러가지 갈등 소재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거의 대부분 쌉인정해주는 3대 갈등부터 시작할게 참고로 소개 순서는 별 상관 없엉 그냥 설명하기 쉬운 것 부터 썼음 ㅋㅋ
1. 인간 대 인간
음.......... 사실 저 그대로임 ㅋㅋㅋㅋㅋㅋ 뭐 설명할 것도 없는 것 같지만 ㅋㅋㅋ 등장인물 두명이 싸우는 게 중심인 모든 작품이 여기 해당됨ㅋㅋㅋㅋㅋㅋㅋ

해리 포터 vs. 볼드모트

닉 던 vs. 에이미 던

장 발장 vs. 자베르
등등... 너무 많음 그래서 이하 생략하겠ㅇㅇ (나를 찾아줘 원작 소설 대존잼이니까 강추함)
2. 인간 대 자연
요즘보단 예전 작품들에서 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갈등인데 아주 대표적인 예가 있음

예....... 노인과 바다가 싸우는 이야기입니다(비약)

이것도 인간이 무인도+바다와 싸우는 이야기입니다(비약)
사실상 인간 대 자연 갈등은 요즘엔 영화 소재로 많이 쓰이는 편이야 아무래도 비주얼 구현하면 몰입감이 엄청나서 그런듯???

미나리 감독이 만들었는데 잘만들어서 입소문 났던 트위스터스 역시 대표적인 예시!
3. 인간 대 자신
위 2개 갈등이 외적 갈등의 대표격이라면 인간 대 자신은 내적 갈등을 의미해! 주인공의 내면에서 격렬하게 일어나는 갈등은 다 여기에 포함되는 거야 아무래도 가장 유명한 예시는

내 기준 인간 대 자신 갈등 끝판왕임 정말 하나하나 뜯어서 읽어보면 그저 연극의 등장인물인 한 인간이 이렇게까지 개연성 살리면서 고뇌할 수 있나? 싶을 정도야

동일한 인간 대 자신 갈등인데 세상 중2병스러움ㅋㅋㅋㅋㅋ 그래서 꽤 많은 명대사가 있음 오죽하면


알라딘에서 예전에 호밀밭의 파수꾼 명대사 수건을 굿즈로 만들어서 판 적도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불호가 많이 갈려서 읽다가 주인공 땜에 탈주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여전히 미국에서는 중~고등학교 필독 도서임 ㅋㅋ
이렇게 인간 대 인간, 인간 대 자연, 인간 대 자신이 주요 3대 갈등이고 사실 이해하기 쉬움!! 예시도 너무 많음!!! 다만 혹시나 글 쓰다가 스포할까봐 아주 유명하고 다 읽었거나 들어봤을 법한 작품 위주로 가져와서 조금 평이한 예시라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아ㅜㅜ 참고로 한 작품안에 갈등 하나만 있는 건 아님 예를 들어

도서방의 스테디 추천작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경우
인간 대 인간 (그레이스 vs. 스트라트)
인간 대 자연 (그레이스 vs. 아스트로파지)
인간 대 자신 (그레이스 vs. 그레이스)
이 3개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이 갈등즈가 어떻게 해결될지 궁금증 폭발하게 되는 아주 흥미진진한 작품이야!!
자 이제 학자들이 나중에 추가한 갈등 종류를 좀 살펴보자면
4. 인간 대 사회
이거는 많은 문학 연구자들이 아예 4대 갈등이라고 포함해서 얘기할 정도로 엄청 흔한 갈등이야 개인이 사회적 구조에 반항하거나 싸우거나 불응한다? 다 이쪽임

너무나도 유명한 시녀 이야기... 주인공 vs. 극단적인 극우 정권의 강압적인 국가(작중 미래 미국이라는 게 이제 보니 웃기고 무서움)
이런 디스토피아 장르 소설은 대부분 인간 대 사회 갈등을 메인으로 잡고 있어 1984랑 멋진 신세계가 양대산맥임! 1984는 공포를 이용한 사회, 멋진 신세계는 쾌락을 이용한 사회인게 가장 큰 차이점이야 전자는 아무도 책을 읽지 못하게 한 세계라면 후자는 아무도 책을 읽지 않는 세계인거지
인간 대 사회라고해서 반드시 디스토피아 설정이여야 한다? 노놉!!

인종차별이 만연한 사회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다룬 미국 청소년 필독 도서 앵무새 죽이기만 해도 상당히 현실적인 이야기임 즉 반드시 체제가 아니더라도 사회구조적인 문제에 대항하면 인간 대 사회로 분류할 수 있어
5. 인간 대 운명
이 갈등은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오히려 옛날 문학에서 자주 보이는 컨셉이야 대표적으로 인간 대 운명이라고는 하지만 인간 대 신이라고 하기도 해 왜냐면

신이 예언한 운명대로 흘러가는 오이디푸스의 이야기ㅜ 개막장인데 그런 운명 마저도 어떻게든 벗어나려는 오이디푸스...

최초의 SF 소설이라고 여겨지는 프랑켄슈타인 역시 인간 대 운명을 다루는 작품인데 여기서는 프랑켄슈타인(괴물 아님 괴물 만든 "창조주"임)이 신의 역할을 하려는 데에서 오는 갈등이 핵심이야 메리 쉘리가 18살 소녀일때 쓴 작품인데 완성도 엄청 높으니까 한번 찍먹해봐!
6. 인간 대 초자연
자연? ㄴㄴ 신? ㄴㄴ 이건 주로 공포, 호러물에서 나오는 귀신이나 주술이나 혼령, 초능력 등등의 기괴하고 초자연적인 것들과 싸우는 이야기를 지칭해!

복도 쌍둥이짤 한번쯤은 봤겠지...? 스티븐 킹의 샤이닝을 영화화한 스탠리 큐브릭의 더 샤이닝에 나오는 짤이아 책도 진짜 잘 썼는데 영화도 기깔남 유령 나오는 호텔이라는 클리쉐를 아주 기가 막히게 말아줌
참고로 스티븐 킹은 이런 기묘한 공포 장르의 대가야 심지어 소설 속 세계관이 서로서로 미묘하게 이어져있어서 도장깨기 하기 아주 좋아!!! 캐리, 그것 이렇게 두 작품이 아무래도 제일 유명할 것 같은데 나는 캐리 책이랑 영화 다 잘 봤고 그것은 읽다가 무서워서 포기함 영화도 예고편만 보고 무서워서 안봄ㅜ

7. 인간 대 기계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이 갈등은 비교적 최근에 아주 흔히 쓰이는 소재야(당연함) 사실 이 갈등을 정말 잘 다루는 몇몇 대가들이 있는데 그 중 아이작 아시모프와 필립K딕을 소개할게

이 원칙이 과학자가 아닌 소설가 아이작 아시모프가 정립한 내용인 거 알고 있었어?? 실제로 이 3원칙은 아이작 아시모프가 아이, 로봇 책을 쓰면서 정리한 건데 나중에 여기에 추가 조건으로 제0원칙을 달았어 제0원칙은 제1원칙이랑 똑같은데 "인간" 대신에 "인류"를 쓴거야 즉 로봇은 한 개개인 인간 뿐만 아니라 인류에게 해를 입혀서는 안된다는 게 모든 원칙에서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는 거지 혹시 몰라서 덧붙이는 건데 이 원칙은 실제로 공학계에서 반드시 지켜야할 국제적 규범이나 그런건 절대 아니야!!!!!! 문학적 설정일 뿐인데 너무 명료하고 직관적이어서 널리 퍼진 것일 뿐...! (하지만 아이작 아시모프가 창조한 Robotics 로보틱스, 로봇공학이라는 단어는 사실상 표준어로 널리 쓰이게 됨)
이 로봇 3원칙을 지지고 볶고 위배하고 우회하면서 재밌는 소설들이 많이 등장했는데 헐리웃이 가장 좋아하는 SF 작가 중 한명인 필립K딕이 3원칙을 자유자재로 쓰면서 반전에 반전에 반전을 가하는 단편과 장편을 많이 써냈어 ㅋㅋ 필립 K 딕이 쓴 이야기 중에 영화화 된 작품, 그리고 대놓고 오마주한 작품들이 정말 많지만 그 중에서 유명한 것만 몇개 가져와보면

원작: 안드로이드는 전기 양의 꿈을 꾸는가?

원작: 어긋난 시간

원작: 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

원작: 마이너리티 리포트
심지어 영화 매트릭스 역시 필립 K 딕의 "파머 엘드리치의 세 개의 성흔"이라는 작품을 기반으로 만든 영화야 ㅋㅋㅋ 다 흥미롭고 너무 재밌음!!!
또또또 글이 길어졌는데 재밌는 작품을 계속 소개해주고 싶은 마음에ㅜㅜㅋㅋㅋ 독후감 쓸 때 지금 읽고 있는 이 작품의 갈등은 어떤 유형인지만 기재해도 쓸 거리가 생기니까 이번 글도 독후감 쓰기 막막했던 덬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