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이 괜히 고전이 아니구나
진짜 몰입감 장난아니고 구성도 신기하고 마지막까지 쫄깃하더라
지금까지 프랑켄슈타인이 괴물 이름인 줄 알았는데 사실 박사 이름이고 괴물에겐 이름이 없다는 것도 책 읽고 처음 알았음;;
그리고 읽다보니 문학끼리 서로 영향 주고받은 거 보여서 신기함
프랑켄슈타인에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언급되고
지킬박사와 하이드, 가위손 같은 건 프랑켄슈타인에게서 영향받은 거 맞지?
고전문학끼리 타임라인 맞춰서 따라가봐도 재밌겠더라
그동안 현대문학이나 비문학 위주로 읽다가 고전문학 처음 읽어보는건데
이렇게 재밌는건줄 몰랐다 진작 읽을걸
사실 고전문학 읽기 시작한 계기가 내가 너무 무식한 거 같아서 지적 열등감(?) 같은게 있어가지고
고전문학 분명 옛날책이라 지루하고 촌스럽겠지만 그래도 내 교양을 위해 읽어보자! 싶어서 시작한건데
데미안 도입부 읽고 너무 재밌어서 충격받았잖아
걍 리디북스 웹소보는 줄.. 눈을 감아 씽클레어... 이거 올해 리디에서 런칭해도 명대사 탑텐 먹었을 듯
오만과편견도 난 오만과 편견에 대해 이야기하는 철학적인 소설인줄 알았더니
걍 오만한 재벌2세랑 재벌한테 편견있는 여자가 싸우다 정들어서 결혼하는 로맨스코미디였음; 넷플릭스 보는 줄..
폭풍의 언덕도 걍 세대를 걸쳐 망한사랑 이야기 마라맛으로 말아놓은 개자극적인 로설이더만..
히스클리프가 그 많고많은 집착광공의 모티브였지 않을까 싶었음
걍 시리즈 피폐물 로설 보는 기분으로 읽히던데?
고전문학 이런 거라고 왜 아무도 말 안해줬지 웬만한 웹소보다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