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철학자 김형석이 쓴 백년의 지혜 읽지마라...
1,126 9
2025.01.31 02:10
1,126 9
명성에 속았음 누가띄웠냐?

윤석열이나 이승만 박정희 좋아하면 읽어도됨

우편향 개신교도면 읽어도됨


이사람의 책에서 일본인은 근면하고 한국인은 게으름

(그러나 박정희 각하께서 이들을 일깨워 새로운 나라를 만드심 감동)

기독교야말로 인류를 위해 무엇보다 우선하는 가치관이 되어야 마땅함

서북청년단이 아주 짧게 묘사되는데 가족 찾아줌ㅋㅋ 뭐 팩트긴 한데... 무슨 악행을 저질렀는지 아니까 ㅈㄴ 기분나쁨 걍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ㅋㅋㅋ

그외 아주 미묘한 뉘앙스들 다수 챕터제목을 봐선 끝으로 가면 더 심할것으로 예상


본인이 공산정권에 있다가 월남해온 인사라지만 냄새 너무 찐함

반 읽다가 열받아서 하차함

목록 스크랩 (0)
댓글 9
  • 1. 무명의 더쿠 2016-09-05 15:53:50

    기형도 - 여행자

  • 2. 무명의 더쿠 = 1덬 2016-09-05 15:54:46

    오오, 나는 알 수 없다, 이곳 사람들은 도대체 무엇을 보고 내 정체를 눈치챘을까
    그는 탄식한다, 그는 완전히 다르게 살고 싶었다, 나에게도 그만한 권리는 있지 않은가

  • 3. 무명의 더쿠 2016-09-05 16:01:14
    윤동주 서시... 버릴 구절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해..ㅠㅜ
  • 4. 무명의 더쿠 2016-09-05 17:57:3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8/04 05:45:05)
  • 5. 무명의 더쿠 2016-09-05 20:32:02
    삭제된 댓글입니다.
  • 6. 무명의 더쿠 2016-09-05 20:44:03
    삭제된 댓글입니다.
  • 7. 무명의 더쿠 2016-09-05 20:57:24

    황지우 시인이 1952년생인데 

    '너를 기다리는 동안'이 광복에 관한 시라는 게 좀 의아해서...(물론 그러지 말란 법은 없지만)

    검색해 봤더니, 이런 인터뷰가 있네


    Q) 이 시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착상이 떠올랐는지요? 

    그 동기는 무엇이었는지요? 구체적으로 답해주십시오. 

    A) "이 시는 1986년 11월 어느 날 중앙일보 사옥 내 계간 <문예중앙>에 속한 한 빈 책상 위에서 씌어졌습니다. 

    그 당시 나는 건국대 사태 이후 5공의 탄압 국면이 날로 극성을 부리던 때 

    어떤 일 때문에 지명수배되어 이른바 ‘도바리’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낮에는 주로 안전지대인 신문사 도서관에서 책도 보고 잡지사 잡글도 쓰고 하면서 노닥거렸죠. 

    그런데 하루는 그 신문사에 딸린, 무슨 하이틴 잡지에 근무하는 선배 시인이 

    <문예중앙> 부서를 지나가다가 문득 나를 발견하고는 

    “이봐, 황 시인! 시 하나 줘. 하이틴이야. 쉽고 간단하게 하나 얼른 긁어줘!” 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그 자리에서, 한 5분 걸렸을까요, 쓰윽 긁어서 줬습니다. 그리고는 잊어버렸습니다. 

    독자를 경멸하면서 함부로 써버린, 이 무시받고 망각된 시를 내가 다시 의식하게 된 것은 

    그로부터 몇 달 뒤 이듬해 봄이었습니다. 

    친구 부인이 모 대학가 앞에서 그 당시 불온시 되던 사회과학 서점을 하고 있었는데, 

    그 뭣이냐, 너를 기다린다나 어쩐대나 하는 시가 어느 시집에 있느냐고 물어오는 거였어요. 

    그게 성우 출신 김세원 씨가 어느 FM 방송에서 낭송한 뒤로 여러 사람이 와서 찾는다는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얼핏 수치심 같은 걸 느꼈습니다. 

    2001년 6.15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지고 그해 8월 서울에서 이산가족 상봉이 있던 날 아침, 

    차를 몰고 학교로 가다가 나는 한 FM 라디오에서 50년 동안 누군가를 필사적으로 기다려야만 했던 

    우리 역사의 슬픈 객들을 위해 이 시가 음송되는 걸 우연히 들었습니다. 

    이 매우 객관적인 매체에 의해 들려지는 내 시가 내 귀에 아주 낯설었지만, 

    그날 이후로 나는 이 시를 더 이상 부끄러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강은교 '시에 전화하기'


    물론 이 인터뷰에도 그런 내용이 나오지만

    시에 의미를 부여하는 건 읽는 사람들 각자의 몫이지...

    그래서 나는 영화 '일 포스티노'에 나오는 이 대사를 무척 좋아해

    "시란 시를 쓴 사람의 것이 아니라, 그 시를 필요로 하는 사람의 것입니다."

  • 8. 무명의 더쿠 2016-09-06 09:24:03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나는 유쾌하오."

  • 9. 무명의 더쿠 = 원덬 2016-09-06 12:57:30

    ☞7덬 광복이 아니었나? 민주화였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시가 늘 그렇듯 시에 시대적 상황을 넣어서 해석하잖아. 그게 좀 아쉬웠지.


    "시란 시를 쓴 사람의 것이 아니라, 그 시를 필요로 하는 사람의 것입니다."

    이 말 정말 멋있다......

  • 10. 무명의 더쿠 2016-09-06 20:57:14
    산에는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내 머릿속에 있는거라 정확하지 않지만 가끔 맴돌아
  • 11. 무명의 더쿠 2016-09-08 00:25:01
    그리워하는데도 한 번 만나고도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피천득 - 인연 중의 한구절이야
  • 12. 무명의 더쿠 2016-09-08 20:59:38
    삭제된 댓글입니다.
  • 13. 무명의 더쿠 2016-09-09 10:37:29

    황인찬 무화과 숲

  • 14. 무명의 더쿠 2016-09-10 02:00:24

    자살하고 싶었던 건 

    살기 싫어서가 아니라 삶을 사랑했기 

    때문이라는 사실

    -딱 90일만 더 살아볼까/제이제이 

  • 15. 무명의 더쿠 2016-09-14 17:32:4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6/09/14 17:33:13)
  • 16. 무명의 더쿠 = 15덬 2016-09-14 17:33:42
    바람이 불어서 야자수 잎이 휘청휘청 휘날렸다. 내 머리칼이 흩날리자 고모는 그것을 귀 뒤로 넘겨주었다.
    "세상은 언제나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야"
    고모는 부드럽게 웃었다.
    "생각처럼 나쁘지는 않은데 늘 우리의 밑그림을 넘어서니까 당황하고 불신하게 되는거야.
    이렇게 네가 나를 보러 와준 것처럼 기대 밖의 좋은 일도 있는 거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는 거지.
    고모는 그걸 알기 때문에 세상에 빚진 것이 없어."
    "그래서?"
    "자유지."
    ​정한아, <달의 바다> 중
  • 17. 무명의 더쿠 2016-10-11 17:57:1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6/13 10:24:47)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웨이크메이크🩶] 컬러와 제형이 美美! NEW <워터풀 글로우 틴트> 체험 이벤트 470 02.20 33,91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991,0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470,5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937,51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694,209
공지 알림/결과 📚도서방 챌린지 & 북클럽 & 오늘의 기록 & 올해의 책📚 62 22.01.14 79,590
모든 공지 확인하기(1)
38767 잡담 북적북적 원래 이정도 가격이었어? 11 18:06 275
38766 잡담 한강 작가 백수린 작가가 상반기 출간 예정 맞지? 2 17:53 87
38765 잡담 자기계발서가 번역체가 더 많이 느껴지지 않아..? 나만 그런가? 17:35 21
38764 잡담 설자은 3권 빨리 내주세요 1 17:28 81
38763 잡담 밀리 구독권 다 사용하기 눌러도 되는거야? 2 17:18 59
38762 잡담 이번주 우사시 넘 좋다 17:11 31
38761 잡담 읽다가 중단한 책도 많아?ㅋㅋ 9 17:08 169
38760 잡담 도서관 책에 밑줄 긋고 동그라미치고 꼴값 떠는 인간들 특 3 16:53 199
38759 잡담 알라딘 알밤 적립금 한다! 3 16:21 189
38758 알림/결과 [원서챌린지]🐦‍🔥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Ch 15. The Hogwarts High Inquisitor 1 15:34 27
38757 잡담 파우스트 이야기 1 15:32 51
38756 잡담 ㅇㄷㅅ 요즘 신문읽기를 하고 있는데 5 14:57 273
38755 잡담 밀리 우리동네 시세 6만원인데 안팔리고들 있길래, 내가 5만원에 사겠다고 올렸더니 금방 연락옴 2 14:23 421
38754 잡담 아니 근데 진짜 경주 설자은투어 만들면 괜찮지 않을까? 1 14:23 147
38753 잡담 밀리의서재 두명이 동시사용?도 되는거야? 10 14:23 433
38752 잡담 이북리더기 화면크기를 고민하는 덬들을 위한 단순비교 사진 9 14:22 296
38751 잡담 누워서 책 보고싶은데 옆으로 누우니까 결리다 1 14:04 65
38750 잡담 밀리 구독권 샀는데 이거 그냥 사용하기 하면 돼? 2 14:03 142
38749 후기 강ㅅㅍ) 종의 기원 다 읽었는데 13:58 96
38748 후기 모순 너무 재밌게 봤는데,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다 보고나니 4 13:53 303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