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웹소들이 그렇다는거 아님
모든 일반소설들이 그렇다는거도 아님
다 내가 읽은것들 기준
내가 읽은 웹소들은 초반부터 주인공들이 만나기 시작했고 전개가 빠른편이다 보니
최소 100페이지 안에는 주인공들이 이미 얽혀있고 뭔가가 시작되고 있었거든
근데 요새 일반소설(외국소설 포함) 다시 읽는데 100페이지 넘게 (지금건 150페이지 읽는중ㅋㅋ)
도시나 마을묘사나 주변 묘사, 장소(카페,바,서점 등) 묘사, 조연인물들 각각의 생활도 하나씩 보여주고
주인공의 그냥 생활, 어디 가고, 누구 만나고.. 그런걸 통해 주인공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게 하는 장면들부터 여럿 서술되고
아직 본격적인 이야기가 하나도 시작되지 않았어ㅋㅋㅋ
이게 다 필요한 부분이란 걸 알고 이 구간을 넘겨야 존잼구간을 만날 수 있을텐데 초반 설명빌드업을 못견디겠어서 자꾸 탈출하고 싶어지는거야
나도모르게 아 문단마다 설명 왜케 길어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거야...원래는 그런생각 안했었는데!
한동안 웹소만 읽으면서 초반부터 주요인물들 바로 얽히거나 간결하게 휙휙 진행되는거만 계속 보다 보니까
뭔책을 읽든 내 뇌가 초반부터 당장 그런걸 원해서 큰일남
약간 뭔가 나의 변화에 띵.. 하는 중ㅜㅜ 너무 웹소만 읽지말고 번갈아 읽어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