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나 범인 밝혀졌을 때 진짜 벙찜ㅋㅋㅋㅋㅋㅋㅋ 작가가 그런 인물상을 그려내면서 반전 주고 싶었던 것도 알겠고 가해자가 된 피해자가 흔히 다뤄지는 것도 알아
근데 범인이 이한이라고 하니까 내가 안타까워했던 게 헛짓거리가 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ㅎㅎ... 뭔가 명확하게 설명은 못하겠는데 별로더라고 차라리 민재인 게 내 심정적으로는 나았겠다 싶을 정도로...
소설 술술 읽으면서도 도진이랑 이한이가 새벽에 몰래 한 침대에서 이야기했단 거랑 도진이가 이한이 의지하는? 그런 장면 나왔던 게 좋았거든 좋았는데... 이게뭐임...? 아 약간 내가 생각하던 인물상이 깨진 것 같아 러프하게 말하면 캐붕이야ㅠㅠ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냥... 서현이랑 윤석이가 불쌍해... 민재도 불쌍해 사기죄로 복역했단 건 차치하고 얘도 제정신 아닌채로 살았을텐데 그와중에도 친구들이랑 찍은 사진 간직하고 있었다는 게... 어휴 진짜 몇명이 죽은거야 그래도 상혁씨는 안 죽어서 다행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