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내가 이렇게 편히 안전한 곳에서 읽어도 괜찮은 걸까...내가 이 글을 읽으면서 운다면 그건 가식이 아닐까 계속 죄책감이 밀려와그 와중에 평정함을 유지하려는 듯한 문체가 내 방어기제를 조용히 무너뜨려 내 깊은 곳을 건드려 버릴 거라는 예감이 주는 두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