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이슈랑 보관을 잘못해서 곰팡이가 왕창 피는 바람에 종이책 버리고 이북으로 전환 중이야..
근데 책 버리는거 정말 쉽지 않네ㅋㅋ 마음도 아프고 똥값에 팔아야 하니 열받고 이동진 평론가 부럽고..ㅠ
아무튼 그래서 지금 종이책이랑 전자책이랑 소장 권수가 비슷비슷함
많이 처분했고 또 지금 가지고 있는것도 절반정도는 더 처분할 예정임...ㅠㅠ
그래서 책장이 상당히 중구난방이고 정리도 안 돼 있음ㅋㅋ 감안하고 봐줘!
일단 만화책부터
도로헤도로 전권.
뭐 이런 분위기의 만화야
만화책은 거의 다 이북으로 사서 보고 실물책은 다 처분했는데 팔기 아까워서 가지고 있어..
도로헤도로도 이북으로 가지고 있어서 팔까 말까 n년째 고민중인데 아마 안 팔듯ㅋㅋ
호러(개그)만화 시오리와 시미코ㅋㅋ
대충 저런 분위기의 어이없어서 웃긴 만화야ㅋㅋ
내가 살 당시에는 이북이 없어서 종이책으로 샀는데 얼마전에 이북으로도 나왔어.
이북 사서 실물책 팔려고 했는데 알라딘 중고가 권당 1100원이라 충격먹고 계속 소장중
시오리와 시미코 옆에있는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합본판
어슐러 르 귄은 사랑
에세이부터는 이북으로 사고 있는데
이 책들은 죽어도 안 팔듯 영구소장임
SF 소설들. 이북 사기 시작하면서 많이 줄여서 요정도 남았엉
최근 나오는건 전부 이북으로만 사고 있음
요즘 SF소설은 전자책으로 잘 내줘서, 그리고 빨리 절판 안 시켜서 너무 감사함..ㅠㅠ
도룡뇽과의 전쟁은 이북으로 나와 있긴한데 종이책 구성이 워낙 특이하고 예뻐서 안 팔듯
위 사진 검은 박스가 스타니스와프 렘 세트. 이북으로 사서 이것도 팔까 했는데 색이 넘 예뻐서 안 팔기로 결심.
희랍 고전들...
어디서 두꺼운 양장본은 저렇게 보관하면 좋대서 지그재그로 쌓아 보관중.
대신 꺼낼때 지옥이야...
셰익스피어 전집...
한권을 저렇게 꺼내놓은 이유는 책 한번 빼니까 자리 없어져서 다시 박스에 안 들어감ㅋㅋㅋ
쥘 베른.. 어릴때 정말 재밌게 봤엉.. 표지 바뀌고 나서는 안 샀음ㅋㅋ 옆에 빨간 표지가 바뀐 표지. 몬생겼어ㅠㅠ 옛날 표지가 멋있음. 구표지는 소장하고 빨간 표지는 처분 예정ㅋㅋㅋ
13,67이랑 커트 보니것의 고양이 요람 제 5도살장은 특별판 표지인데. 진짜 넘 예쁨...
아동청소년문학
뭐 말이 필요 없지
끝없는 이야기와 모모는 내 평생 친구야
한창 모으던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클래식
재밌는거 한트럭...
근데 요즘 시공주니어가 이북을 상당히 적극적으로 내고 있어서 이것도 이북으로 교체할까 고민중이야
중고로 사서 꽤 상태 안좋은 책들도 많기도 하구...
하지만 소장하는 쪽 마음이 더 강함ㅜ
그림책과 동화책
그림책은 책장 세칸 차지할 만큼 훨씬 많았는데 지금 저거 딱 남았어..
이사하면서 많이 잃어버리기도 하고 처분도 많이 하고..
크고 무거워서 공간 이슈에 제일 치명적임ㅠㅠ
이동진 부러워
아동청소년2
다 재밌당...ㅠ
독특하고 다소 어두운 느낌을 좋아함
발터 뫼르스와 이영도의 눈마새
밤을 새워가며 읽었던 책들
발터 뫼르스 아재는 영구 소장이야. 평생 나랑 함께야...
꿈꾸는 책들의 도시와 루모와 어둠속의 기적(최신판은 잃어버린 은띠를 찾아서인가?로 나와있음) 추천해
문학동네 여러분 발터 뫼르스 아재 새로 나온 책 세 권도 제발 번역좀... 굽신굽신..
반지의 제왕 전자책 나온다고 해서 갈아타려고 했는데
아니.. 아니 책값이 너무.....ㅠ
이북으로 전환하기 제일 만만한게 세계문학전집류인듯해
이북도 잘 나오고 왕창 묶어서 세트 할인도 많이 하고 대여도 많이 하고..
근데 버리는게 쉽지가 않음. 처분하면서 맘 많이 아팠다..ㅋㅋ 팔때는 똥값이라 눈물 나는데 공간을 사는 비용이라 생각하고 팔았음ㅠㅠ
워낙 오래전 부터 가지고 있었던 책들이라 다들 상태가 많이 안 좋은데 조만간 마저 정리할 예정
폴오스터의 우연의 음악과 빵굽는 타자기는 빌려줬는데 저렇게 벌거 벗은채로 돌아옴...ㅠㅠ
좌측에 보이는 흉기는 까라마조프가 형제들임
푸코의 진자는 아직 못읽었어ㅜ
책장 더 있는데 급 힘빠져서 디 에센셜 자랑으로 갑자기 마무리....... 힘들다ㅋㅋㅋㅋ
책장 하나를 줄이는게 올해 목표였는데 실패할 것 같아ㅋㅋ
책을 사랑하는 모두들 부동산 부자가 되길 기원하며...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