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좋은 의미로 충격적이다.
제대로 된 감상글을 쓰기 전에 이해가 안되는 대목이 있는데
1, 채식주의자 마지막 장면
영혜의 손아귀에 목이 눌려 있는 새 한마리... 포식자에개 뜻긴 듯한 거친 이빨자국 아래로, 붉은 혈흔이 선명하게 번져 있었다.
이 부분 영혜가 새를 죽인거야? 죽였든 안죽였든 이 새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어
이제 영혜의 인간적 삶이 죽고 식물화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준걸까?
2, 나무 불꽃 마지막 장면
영혜를 실은 구급차 안에서
언니가 무수한 짐승들처럼 느껴지는 도로변의 나무를
끈질기게 항의하듯이 쏘아보았다는 장면이 이해가 안가
동생과 같은 열망이 있지만
한끗차이로 세상에 발을 붙인 (정상으로 보이는) 사람으로서
여전히 영혜를 이해하지 못하는 언니를 보여주는걸까??
막상 글을 써보니 내 마음대로 유추한거 같은데
이와 관련된 해석 혹시 아는 덬들 이야기해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