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아서 30분만에 후룩 읽은거같은데
일단 노든 인생이 너무 슬퍼서 못된 인간들아 ㅜㅜ 싶었고
힘든 악몽같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노든이 계속 살게 하는 원동력 (아내와 딸, 앙가부, 치쿠와 윔보, 이름없는 펭귄)이 안타까우면서 이해가고
두렵지만 코끼리 무리를 나가서 세상으로 가는것, 펭귄이 노든 곁을 떠나 바다로 가는것이 두 동물의 인생이 이어지는거 같아 뭉클했음
그런데 끝에서 노든은 결국 인간 아래에 지내다
생을 마감하는거 같은데 그래서 짠했어
대접받으면서 살긴 했지만
결국 복수하고 싶었던 인간밑에서...ㅠㅠ
노든은 펭귄을 위해 복수는 포기했지만
펭귄을 위해 희생한 느낌이었음
펭귄은 자유롭게 바다로 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