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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저번 구미 북토크에서 천선란이 말한 것 중에 제일 웃겼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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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1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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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몇 살에 어떤 글을 쓰고 30대 40대엔 뭘 이루고, 이런 나이에 따라 쓰고픈 글이나 닿고 싶은 작가로서의 목표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었을거야



천) 죽기 전에 추리 시리즈를 써요. 등장인물이 엄청 많고 작품 수도 엄청나게 쌓여가는거야. 그리고 마지막에 범인이 밝혀지기 직전에 내가 죽어. ^_^ 그러고 싶네요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 ㅏ

자려고 누우면 자꾸 생각나 차가운 요즘 젊은이 같은 외형에 속은 뜨거운 도라이같은 여성 같으니라고


진행하던 요조가 

음,, 이걸,,,, 꼭 이루시길 바란다고 말하는 것도 좀,,,,.. 이라며 부러 곤란한 투로 관객들 웃겨준 것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다 그리고 천선란이 본 악플 중에

천선란은 어려서 성공한게 꼴보기 싫다<<<< 이게 정말 너무 기분이 좋았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무슨 말인지 알겠어 젊은 여자 관객들 미친듯이 웃음 ㅠㅠ



추가 - 천개의 파랑은 작가의 품을 떠나 더 커지고 더 넓어졌다고 생각한데.

뮤지컬을 보러 가서, 어느 순간부터 관객들의 표정을 봤다고. 독자의 얼굴을 볼 수 있는 기회였데. 작가는 글을 써 보내면 독자들이 어떤 얼굴로 읽는지 알 수 없지 않느냐며,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했어. 이 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 무던하고 침착한 서술 아래 소리 없이 끓어오르는 재주의 기원이 어딘지 알 것 같은 기분.

콜리가 죽는 장면을 보며 본인도 처음으로 울었다고. 이 글이 슬프다고들 하는 이유가 처음으로 와닿았다길래 역시나.. 싶었곸ㅋㅋㅋㅋㅋ 뮤지컬을 보면서 천개의 파랑을 완전히 보내줬다는 얘기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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