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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선택한 삶으로 떠났다.
마지막 통화에서 재원은 유어에게 네 멋대로 살라고 했다.
그때 언니는 앞으로 우리의 삶이 '먼지가 될 것인가, 먼지만큼이나 불안한 인간으로 남을 것인가'라는 선택을 필연적으로 거쳐야 한다는 걸 내다본게 아닐까.
그래서 내 선택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네 멋대로 하라고 했을 것이다.
이제는 유어가 혈육이나 세상의 시선에 방해받지 않고, 그저 유어의 멋대로 삶을 선택할 차례였다
B급 SF소설 속 K-장녀의 홧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