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의 일로 교도소에 장기간 수감되었다가 가석방 된 여주
전과자라 일 구하기도 힘들고 장기수라 모아돈 돈도 없고
그나마 연줄로 구한 알바에서 잘려, 원룸에서 쫓겨나,
차에서 노상하는 신세인 여주는 거액의 보수가 걸린 입주가정부 일을 얻게되는데
으리으리한 집 안주인은 면접때만해도 성격 좋아보였지만
입주 첫날부터 싹바가지 본색을 드러냄
입주가정부용 다락방(?)은 문이 밖에서만 잠기질 않나 한번씩 잘 열리지도 않음
심지어 그 집 정원사는 대뜸 이 집 위험하다며 사람 불안하게 만들고
그 어린 딸도 못지않게 버릇없게 굴자 벌써 일이 힘들어진다
대신 그 집 남편이 존잘섹시 능력남이라 그나마 버틸만함 ㅇㅇ
날이 갈수록 질투심에 못이겨 여주를 모함하고 괴롭히는 안주인
열받아서 몰래 안방 욕실 뒤져보니 정신과 약이 수두룩함
주변인들도 그 여자가 미쳤다는 소리를 여러번 하는데
최근 불임 판정을 받은 부인이 히스테리를 심하게 부려 남편도 점점 힘들어함
여주는 존잘남인 그 집 남편이랑 갈수록 뭔가 미묘해지고
며칠간 집이 빈 사이 둘은 눈이 맞아버리는데..
부인의 정신병적인 면에 질린 남편은 이혼선언을 하고 부인을 쫓아내기까지함
그동안 모함에 시달리고 괴롭힘에 지친 여주는 내심 그 상황이 좋음
그 여자가 없는 집에서 둘이 알콩달콩하느라 행-복
그때쯤 이 집을 감시하는 것처럼 주변을 서성이던 정원사가 나타나
여주에게 위험하다고 도망치라는 경고를 하는데!
술술템이이야 이거ㅋㅋㅋㅋ 읽다가 재밌어서 달려옴
여기까지가 반절 정도의 줄거리고 앉은자리에서 후루룩 읽기 좋아
뒷내용 약간 알 것 같은데 일단 다 읽고 와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