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추천도서 SF지만 철학서에 가까운 "야생 조립체에 바치는 찬가", "수관 기피를 위한 기도" 추천해
980 3
2024.08.24 16:17
980 3

인류는 과도한 자원개발과 망가진 자연으로 인해 생존의 위기에 직면하고 인간의 노예처럼 노동에만 종사하는 로봇들과의 대격돌로 혼돈의 시간을 보낸 후에 모두가 잘 살기 위한 변화를 꾀하게 되거든 인간은 최소한의 삶을 유지하기 위한 수준으로만 자연과 자원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최대한 야생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고 로봇은 인간에게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가서 자신들만의 삶을 꾸려가기로 해 이후로 많은 시간과 세대가 지나자 사람은 로봇을 본 적도 없고 로봇도 사람을 본 적 없는 상태가 되는데 어느날 마을을 돌아다니며 차를 대접해서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와 안식을 주는 수도사 덱스가 사람들의 삶을 궁금해하는 로봇 모스캡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야

 

모스캡은 덱스에게 인간에게 있어 삶에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묻고 그것에 답해가는 이야기가 이 책의 주된 내용이야 1편이 사람을 위로하고 위안을 주는 일을 업으로 하는 수도사 덱스가 삶의 목표를 잃고 방황하며 답을 찾는 이야기라면 2편은 모스캡이 인간들이 사는 마을을 돌아다니며 식물, 동물 등 살아있는 모든 것인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문제가 서사의 주축이야


덱스의 모습을 보면서 모스캡은 자신의 정체성과 존재의 의미를 되새기고 인간과 로봇이라는 구분을 초월하는, 살아가는 모든 존재로써의 태도와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해 특히 누가 봐도 기계에 무기물인 로봇이 꽃 한 송이, 나무 한 그루, 물고기 한 마리에 대해 갖는 경외심과 존중, 생명 순환에 대한 예의와 마음가짐 등이 놀랍고 가슴 뭉클하게 그려져 두 사람이 주고받는 많은 질문과 답은 그 자체로 문제이자 해답이 되기도 해서 휘리릭 읽어넘기는 게 아니라 많은 걸 고민하고 반성하고 생각하게 만들었어

 

난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해서 읽었는데 소장하고 나중에 다시 읽어보려고 구매했어
판형도 작은데 각각 200여 페이지로 가볍게 읽기 좋으니 부담없이 시도해 보면 좋겠어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시스터>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60 01.04 14,08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0,56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63,4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1,4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69,688
공지 알림/결과 ✅2025 연말 도서방 설문조사 57 25.11.30 3,089
공지 알림/결과 📚도서방 챌린지 & 북클럽 & 오늘의 기록 & 올해의 책📚 65 22.01.14 106,9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607 추천도서 올해 첫 산문집 하나 추천해 <외로우면 종말> 4 01.03 508
606 추천도서 무료로 문화 예술 잡지 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17 01.03 839
605 추천도서 원덬이 올해 읽은 책 중 제일 좋았던 거 두 권 9 25.12.30 1,152
604 추천도서 나덬의 2025년 올해의 책 4 25.12.30 730
603 추천도서 단 1분도 쉬지 않고 계속 읽었어 3 25.12.29 973
602 추천도서 2025년 나온 책들로만 추천도서 정리해봤어! 11 25.12.27 1,032
601 추천도서 올해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1위 책 갱신함 3 25.12.25 1,001
600 추천도서 이슬아 작가님의 서평집 <너는 다시 태어나려고 기다리고 있어> 4 25.12.24 385
599 추천도서 아동학대 트라우마 신경증 이런거 관심있는 사람 4 25.12.23 301
598 추천도서 주민선 <나의 미래에게> 3 25.12.22 392
597 추천도서 계절은 짧고 기억은 영영... 추천하러 왔어... 8 25.12.19 773
596 추천도서 날마다 만우절 좋다 추천 3 25.12.14 439
595 추천도서 나 김민철작가님 좋아하는데 여행갔던 지역서점에서 추천사 쓴 책 발견하고 2 25.12.13 541
594 추천도서 만화책이긴한데... 순정철학논고 4 25.12.05 634
593 추천도서 <말뚝들> 다 읽음 1 25.12.05 411
592 추천도서 53명의 시인과 평론가가 추천하는 <2025 새내기들을 위한 추천 시집 목록> 5 25.11.18 499
591 추천도서 여신 뷔페 추천해 2 25.11.07 911
590 추천도서 함께 걸어갈 사람이 생겼습니다 - 한비야 안톤 공저 17 25.11.06 1,191
589 추천도서 김재원 아나운서 엄마의얼굴 3 25.10.28 567
588 추천도서 다 쓸어버리고 싶을 때 정보라의 밤이 오면 우리는 추천 3 25.10.24 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