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갑자기 한쪽 청력을 잃게 돼서 삶이 완전 무너졌었거든
울기도 많이 울고...
거의 매일 꼬박 2시간을 앉아 있어야 하는 치료가 있는데 다른 건 못하고 책은 읽을 수 있어서 이때 여러 책을 봤는데 도서방에서 추천 받은 '아침의 피아노' 읽고 진짜 많은 위로를 받았어
읽다가 울까봐 책장을 몇번이나 덮었는지... 역시 도서방 덬들의 추천은 옳다ㅎㅎㅎ (그래서 이별의 푸가도 읽으려는 중이야)
-슬퍼할 필요도 이유도 없다 슬픔은 이럴 때 쓰는 것이 아니다
-살아있는 동안은 삶이다. 내게는 이 삶에 성실할 책무가 있다.
그걸 자주 잊는다
-모든 것이 꿈같다. 그런데 현실이다. 현실이란 깨지 않는 꿈인 걸까. 그사이에 지금 나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