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작가가 추천서 쓰고 유명하길래 읽어봄
일단 술술읽히는부분은 좋았음
1권 읽으며 흥미가 생겨서 시간쪼개서 2권을 읽은 과거의 나를 치고 싶음
내가 1권을 재밌게 읽었던 이유를 생각해보자면
곰탕을 맛있게 만들기 위해 과거로 돌아갔다가 나를버린 가족을 만나게 된 주인공의 가족 이야기 때문이었음..
그런데 2권부터 갑자기 액션물+개연성없음+가족서사는 무슨 걍 살인마들 이야기로 바뀜
주인공과 그 가족 이야기 감동은 사라지고
다른 이야기로 채워지면서 인물들 감정을 못따라가니 답답하고 이 인물이 왜 이딴선택을하지? 라는 생각밖에 안하게됨
2권은 읽는내내 계속 읽어야하나 망설였고... 결국 다 읽고 후회함
2권 내내 질질 끌던 사건도 흐지부지하게 마무리되고
마지막 엔딩도 반전인가 싶을정도로 허무함
차라리 1부에서 보여줬던 가족이야기를 중점으로 끌고가지.. 너무 아쉬움
인물 하나하나 의미심장하게 등장시켜놓고 다들 갑자기 맥없이 마무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