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에서 정부가 운영하는 시스템 중에 2분 증오시간이라는게 있는데
매일 국가의 적이라고 여겨지는 대상들을 화면에 띄워놓으면 사람들이 그걸 보면서 단체로 욕하고 소리지르면서 분노하고 증오심을 표출하는 시간임
이걸 통해서 정부와 국가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심과 정부에서 설정한 적이라는 존재에 대한 분노를 높이는 거임
요즘 매일같이 커뮤에 자신들 기준으로 싫어하는것, 욕하고 조롱하고 싶은 것, 커뮤 집단과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대상을 가져와서
단체로 욕하고 분노하고 있는걸 보면 소설이랑 너무 똑같아서 신기할 정도임
커뮤 기준으로 증오하고 싫어하는 대상을 정해서 분노하면서 자기 생각이 옳다는 믿음을 강화하고 다른 집단에 대한 혐오심도 강화하는 모습도 보이고
다른점이라면 소설에선 이걸 주도하는 주체가 정부였다면 커뮤에선 사용자들 자기 자신이라는것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