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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모은 문장들(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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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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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세포라도 몸에서 떼어내어 배양접시에서 키우면 특정 횟수만큼만 분열하고 영구적으로 분열을 멈춘다. 반면 암세포는 불멸이다. 일례로 헨리에타 랙스Henrietta Lacks라는 여성의 자궁경부암에서 채취한 세포는 1951년에 실험실 접시에서 처음 배양되었는데, 그 후로 지금까지 계속 세포분열을 하고 있다. 랙스의 생검 조직에서 기른 세포의 총 무게가 이제 20톤이 넘는다고 한다.


ㅡ동물들처럼




1960년대 언어 심리학 분야의 선구자였던 수전 에르빈 트립이 영어와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여성들에게 미완성 문장을 마무리 지어달라는 요청을 하자 각 언어별 큰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가진 소망이 가족의 뜻과 맞지 않을 때는”으로 시작하는 문장을 일본어로 마무리할 때는 “대단히 불행한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마무리했고 영어로 마무리할 때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라고 마무리한 것이다. 에르빈 트립은 이 결과로부터 인간의 생각은 언어가 가지고 있는 사고방식의 한계 안에 존재하며 두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은 각각의 언어에 맞춘 다른 사고방식을 가진다는 결론을 내린다. 당시에는 대단히 놀라운 개념이었지만, 훗날 이어진 다른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도출되었다. 


ㅡ초월




각주는 1을 원해도 10을 준다


모든 느낌표를 삭제하라. 느낌표는 자기 농담에 자기 혼자 웃는 것과 같다


특별히 눈에 띄지 않는 문법의 힘이 전체를 부분의 합보다 훨씬 더 큰 것으로 만든다는 사실은 글의 아름다운 미스터리 중 하나다.


ㅡ편집 만세




항상 특권을 누려온 사람에게는 평등이 억압처럼 보이기 시작한다.


ㅡ절망의 죽음과 자본주의의 미래




곰은 특정한 형태나 구분이 없는 무정형의 덩어리를 낳는다. 그리고 어미가 그것을 핥아 곰의 형체로 만든다.


ㅡ오해의 동물원




사람들은 원하는 것을 위해 투표하지 않는다. 자신이 누구인지에 투표한다.


ㅡ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과 즐겁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는 법




몇 개 없네 ㅋㅋ

다 추천책이야

그냥 추천글 보단 문장도 뽑아놓으면 더 설득력 있지 않을까 싶어서 모아봤어

참고로 전부 크레마클럽에서 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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