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매우 스포) 이것은 어느 늑대 이야기다
1,475 1
2024.06.10 20:12
1,475 1



일단 보다시피 실화임!!


알래스카 주의 주노라는 곳에 어느날 야생의 검은 늑대가 찾아오는 걸로 시작해. 그리고 저자 닉 잰슨은 이 늑대가 마을로 오는 시점부터 마지막, 7년간 기록한 내용이야.


이 검은 늑대의 이름은 로미오. 수컷 늑대인데 이 늑대가 어느날부터 나타나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지. 그렇게 어느날 나타나선 동네 개들하고 친구가 돼서 어울리고 또 사람과도 친구가 되어 같이 산책도 하고 놀기도 하고.... 외로웠던 늑대, 상냥한 검은 늑대 로미오의 친구가 되어주는 사람들과 개들을 보며 보는 내내 마음이 너무너무 따뜻했다ㅠㅠㅠㅠ 


중간중간 사진 꽤 많고 진짜 나 막 몇번씩 들여다 봤어 ㅋㅋㅋㅋㅋㅋ 사진 진짜 멋지고 예쁘고 감동적임 ㅠㅠㅜㅠㅠ 또 귀엽기도 하고... 홀로 외로이 있는 사진도 있고, 로미오가 마을 개들과 노는 사진, 혼자 눈 맞으며 하울링 하는 모습 등등 꽤 많이 사진이 포함됐고 더욱이 알래스카 배경에 감동이 엄청나더라고.


물론 늑대를 바라보는 현실은 차갑기도 했고 로미오 훨씬 이전부터 늑대들이 어떤식으로 박해를 받는지에 대한 내용도 있어. 그래서 읽기가 너무 힘들고 화도 나더라고ㅜㅜㅜ 난 평소 동물한테 못되게 구는 거 잘 못보는 타입이라ㅜㅜㅜ 감정 소모도 크고 마음 아파서ㅜㅜㅜㅜㅜㅠㅠ


어쨌든 페이지를 넘길 수록 로미오는 기적 그자체더라. 위기와 위협 속에서도 영리하게 잘 살아 남았고 그걸 가까이서 본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나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벅찬 감정을 느꼈겠지.






여기부턴 더 큰 스포(결말 있음)


















그럼에도 내용은 계속 로미오에 대한 어두운 결말을 암시해서.. 이걸 계속 읽을지 말지... 고민도 했어 ㅠㅠㅠ


로미오가 그냥 같은 늑대 무리로부터 상처입었더라면.... 그랬더라면 차라리 나았을까.


마지막은 사냥꾼 두 명이 보란듯이 불법으로 로미오를 죽였고


이 늑대의 친구였던, 이 늑대를 지키고자 했던 주요 인물들 몇몇이 계속 얘기가 나와. 그들이 로미오의 아픔을 어떻게든 되갚고 로미오를 죽인 이들에게 끝까지 죄를 묻고 책임을 지게 하려한 것들 까지... 심지어 로미오의 친구들은 죄책감까지 가지는데 눈물이 나더라고ㅠㅠㅜㅜㅜ 마지막 챕터가 너무 화도 나고 나한텐 충격적이고 정말 너무너무 현실적인 법에... 답답하더라.. 그리고 욕 한바가지 했다 속으로ㅠㅋㅋㅋ 


때문에 본의 아니게 대중교통에서 우는 사람 됨ㅋㅋㅋㅋㅋ 퇴근길에 읽어서.. 그나마 다행인 건지... 마스크 써서 더 다행ㅋㅋㅋㅋ ㅠㅠ










따뜻한 늑대 이야기가 보고 싶고 또 늑대에 관심이 많고 사진도 보고 싶은 덬들에게 추천해. 난 비록 두 번은 못 읽을 거 같지만(마음 아파서ㅠㅠㅠㅠㅠㅠㅠ) 소장가치도 있고 책 되게 좋아!! 그리고 나도 로미오의 친구가 됐다고 생각하고 살아 가려고! 로미오 늑대별에서 아프지도 않고 행복하게 지내면 좋겠다!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태그🤎 무드 씬 아이라이너 체험단 30인 모집! 86 00:05 3,8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06,9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84,7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63,9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95,199
공지 알림/결과 ✅2025 도서방 설문조사 결과✅ 23 01.01 5,731
공지 알림/결과 📚도서방 챌린지 & 북클럽 & 오늘의 기록 & 올해의 책📚 65 22.01.14 113,8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57822 잡담 유메마쿠라 바쿠 음양사 읽고싶다...ㅜ 06:37 26
57821 잡담 책 빌리러 가야하는데 이 책들 보고 다른책 추천해 줄수잇니 2 04:20 57
57820 알림/결과 [토지챌린지 시즌3] 5월 25일 01:48 19
57819 잡담 미나토 가나에 고백 미쳤다 진짜 2 01:19 153
57818 잡담 단편집 병렬독서하니까 어지러움… 3 01:00 109
57817 잡담 너네 리더기 잘 써? 9 00:41 165
57816 잡담 병렬독서를 접하고(?) 독서 경험이 오히려 너무 좋아짐 2 05.24 232
57815 잡담 팔마2 프로 4개월 사용 후기 3 05.24 272
57814 잡담 생일선물로 책 오랜만에 쓸어담았는데 몇권이 9500원이라 너무 싼거야 05.24 215
57813 잡담 여행와서 혼술하면서 독서 📚 3 05.24 353
57812 추천도서 페미니즘 책이 마음을 우울하게 해 읽고 싶진 않지만, 여성작가의 글을 읽고싶다면 "살림비용" 5 05.24 211
57811 잡담 알라딘 중고매장에서 책 샀어 05.24 258
57810 잡담 우중괴담 읽는중인데 모 시설의 야간경비 이거 개무섭다 4 05.24 190
57809 잡담 책에서 마음에 드는 구절을 손글씨로 써서 벽에 붙여두고싶은데..추천해줄만한 종이가 있니? 2 05.24 67
57808 잡담 내가 책을 진짜 안읽는데 여기서 제일 먼저 뭘 읽으면 좋을까? 6 05.24 417
57807 잡담 중국독자들도 평점 냉정하네 2 05.24 472
57806 잡담 문형배 전 재판관 도서관에서 강의하는데 신청할까 7 05.24 275
57805 잡담 피마새는 눈마새보다 더 스케일 커? 2 05.24 164
57804 잡담 여행지에서 읽을 에세이 추천좀 해줄 수 있을까? 2 05.24 96
57803 잡담 나 책 시작하는게 어려웠는데 오디오북으로 시작하니 술술 읽게됨 05.24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