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내가 호인지 불호인지도 헷갈려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은 흡입력은 인정하는데
트릭을 위해 특정 인물의 빌드업을 너무 배제한 느낌이었어
주인공의 추악함을 가정이나 불륜 등을 통해서 보여주는 거에 너무 초점을 둔 느낌?
작가가 말하고 싶은 게 그 부분인가?하기엔 끝이 너무 약하고
반전이 강렬하긴 한데 그 반전만을 위해 캐릭터 하나가 소모된 느낌이라 매우 찜찜해
(그리고 반전에서 밝히는 소재 하나도
그걸 반전이라고 소모하기엔 기분 나쁨 그저 LOVE 아니냐고)
근데 카페에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단 말이야
읽을 때 재미있었는지 물어보면 재미있게 읽긴 했는데
쓰다 보니 불호 같기도 하고
다른 덬들은 읽고 어땟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