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는 관심없어서 직접 고르진 않는데
책구독 서비스로 얼마전에 읽은 켄리우 <어딘가 상상도 못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 괜찮아서 SF 장르에 대해 호감이 생긴 상태였거든. 똑똑한 작가가 풀어내는 근미래 원미래가 매력적이고 경외감이 들더라.
그래도 SF는 외국 배경과 캐릭터로 써야 신비롭고 경이로움이 더 산다고 생각했어. 김영하 <작별인사>는 전개나 캐릭터가 너무 평면적이라 느꼈었거든. 근데 장강명식 SF 소설을 읽으니 생각이 완전 바뀌네.
손에 잡히는 일상과 맞닿은 SF 소설 진짜 매력있다. 한장한장 넘어가는 게 아쉬웠어. 한국배경 외 미국60년대 배경, 우주권 배경 단편도 정말 좋았어. 사실 더 재밌었음. 작가 상상력 진짜 미쳤다 싶더라.
장강명 작가 책 첨으로 읽은건데 다른 책들도 꼭 읽어봐야지 싶네. 덬들 재밌게 읽은 거 있음 추천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