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맞은 도둑력 페이크 커버 때문에 관심 생겨서 읽어보고 있는데 여러가지로 생각할 거리가 많네.
스마트폰 등으로 집중력 저하되고 있다는 건 대부분 사람들이 느끼고 있는 거겠지만
단순히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그 뒤에 자본의 논리가 너무 거대하게 버티고 있어서 개인의 의지만 가지고 극복할 수 없다고 설득하는 구조도 흥미롭고
뭣보다 더쿠 하면서도 느끼는 현 시대의 문제점들의 원인이 어쩌면 이 책에서 말하는 부분 때문일 수도 있겠다 싶어지더라고.
커뮤나 SNS에서 흔히 보이는 극단적인 사고라거나 심각한 문제에 대해서 단순하고 과격한 해결책만을 선호하는 풍토라거나?
또, 기술을 배제하자는 게 아니라 기술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좀 살펴보자는 이야기라서 읽고 스마트폰을 가둬야겠다거나 더쿠 접속을 끊어야겠다는 생각은 안했지만 계속 화면을 들여다보는 일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갖게 되어서 이런저런 개인적인 해결책을 세워보는 중.
저자가 이 사태는 단순히 개인의 의지력이 문제가 아니라 (저자는 현대인의 집중력을 도둑질하려고 천명이 넘는 엔지니어들이 포진해있다고 주장함) 이걸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그 말에는 동의하지만 당장 나 자신을 좀 더 보호하고 싶어지기도 하니까.
사실 짧은 시간 안에 꼭 읽어야할 글이 올라오지 않는다는 거 알면서 더쿠나 트윗을 괜히 새로고침하는 행위는 확실히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오랜만에 책을 읽고 생각도 많이 해보고 실천의지가 불타오르기도 해서 좀 짜릿한 기분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