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대입니다. :)
드디어 『장자』 챌린지의 기본 일정 계획이 나왔기로 공지합니다. 다음과 같습니다.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해설서 읽기 주간은 유유 출판사에서 나온 양자오의 『장자를 읽다』를 읽습니다.
사실은 이석명 선생님의 『장자, 나를 깨우다』(북스톤, 2015), 전호근 선생님의 『장자강의』(동녘, 2015), 최진석 선생님의 『장자철학』(류샤오간 원저, 소나무, 2021), 김시천 선생님의 『노자의 칼, 장자의 방패 : 삶의 모순과 철학의 위안』(책세상, 2013) 등을 쭉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해설서 읽다가 시간이 다 갈 것 같기도 하고, 위의 책들이 모두 분량이 아주 적은 책은 아니라서 해왔던대로 컴팩트한 해설서를 먼저 읽으면서 조금이나마 맛을 보고, 본문 번역서로 들어가는 경로를 다시금 택했습니다. 혹시라도 더 많은 해설서를 원하시는 분은 언급한 4종 이외에 이 글(클릭)에 선별되어 있는 해설서들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장자』 본문 읽기 주간은 늘 그래왔던 것처럼 하루에 한편씩 읽는 일정입니다.
원문은 문장이 어려워서 절대 이런 일정대로 읽을 수 없는 것이고, 번역도 분량이 아주 적지는 않은 편이라서 고민을 좀 했는데 『맹자』나 『논어』 처럼 한 편에 여러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장으로 다시 구분을 해야만 하는 텍스트가 아닌 만큼 『노자』 때와 마찬가지로 편별로 읽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해서 1편을 기준으로 읽습니다. 총 33차에 걸쳐서 본문 번역을 다 읽게 될 것이고, 늘 그랬던 것처럼 월, 수, 금에만 챌린지가 진행됩니다.
단, 이 일정에서 해설서 주간이 끝난 뒤의 하루, 그리고 『장자』의 내, 외편 독서가 끝난 뒤의 하루는 휴식시간으로 해서 그동안 읽은 내용을 조금이라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겸할 수 있었으면 해서 휴식일을 두었습니다.
덧붙여서 그간 동아시아 고전 읽기 챌린지에서는 인접 분야의 전공자라는 이유로 + 앞서 읽어본 전적이 있다는 이유로 외람되게도 잡소리를 많이 달았는데 『장자』는 정말이지 아는게 없어서 가급적 조용히(...) 읽어볼 생각입니다.(물론 기초적인 정리는 해 볼 생각이긴 함.) 그래서 아마 『장자』 챌린지를 하는 동안은 정리 비교적 조용한 총대가 되려고 노력하겠읍니다.(...) 사실 그간 쓰면서도 '내가 뭐라고'라는 생각을 자주 했었기 때문에(...) 하여튼 이해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또 덧붙여서- 공통 저본은 김원중 역으로 정했지만 다른 판본을 갖고 있더라도 많이 참여해주시면 총대로서 매우 무한 감사한 일이 아닐 수가 없겠습니다 :
자 그럼, 다음주 시작할 때까지 모두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