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추천도서 한국을 둘러싼 현 국제정세가 궁금한 덬들에게 추천하는 '정세현의 통찰'과 '사쿠라 진다'
1,990 23
2023.03.16 11:33
1,990 23


슼방에서 한참 요즘 한일 관계나 한-미-일 삼각 관계에 대한 글을 읽다 보니 문득 생각나서 추천도서 글 남겨봐


정세현 전 장관이 '미국과 너무 가까워진다는 것은 일본 밑으로 들어간다는 것'이라는 말을 했던데

그걸 보니까 <정세현의 통찰> 이 책이 문득 생각나더라고


책은 이미 두어 달 전에 출간됐기 때문에, 지금 사태를 다 알고서 한 말이 아니라 오랜 경험과 지식에 기반해 예측한 결과를 발언한 것인데

뭐 그런 생각으로 보니까 '통찰' 이 책이 좀더 남다르게 읽히더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시작해서 중국과 일본의 대외 인식 역사를 지나 한국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까지 아울러서 지금의 한국의 위치나 외교 과제를 이야기하는 책이기 때문에

주변 4강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국 외교의 현 위치를 알고 싶은 덬들에게 추천해. 사실 나도 한창 읽고 있는 중이지만ㅋㅋㅠ


<사쿠라 진다>는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너무 인상 깊어서 소장하고 있는 책이야

우치다 타츠루와 시라이 사토시라는 두 일본 학자가 일본 사회에 대해 나눈 대화를 엮은 일종의 대담집인데,

현대 일본 사회의 병폐나 딜레마를 전후 일본의 역사, 다시 말해 미국에 '종속'된 일본의 한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여기서도 국제관계 이야기가 어쩔 수 없이 언급돼 - 이런 이야기가 나와도 그나마 한국인으로서 마음 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 건 그래도 저 두 사람의 역사 인식이 자기 성찰하는 면이 짙었기 때문...


일본 학자들이 일본에 대해 나눈 이야기지만 일본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읽어볼 만 해

(비단 미국이 아니라도)다른 나라에 예속되어 자기 중심성을 잃은 국가의 현실과 미래는 얼마나 갑갑한지를... 간접 체험할 수 있고 반면교사로 삼기에 충분했음

<사쿠라 진다>에서 보여준 통찰이 기억에 남아서 시라이 사토시의 저서 중 한국어로 번역된 건 다 읽어봤는데

솔직히 이런 사람이 애국자라는 생각이 들더라... 사실 '애국자'라고 하면 모국에 대해 맹목적인 애정을 갖는 사람이라고 오해되기도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애국자는 내 나라의 어둠과 실수, 잘못까지도 모두 긍정하고 어떻게든 해결해 나가려고 하는 사람이라.. 이런 젊은 학자가 있는 한 일본도 그리 쉽게 망하지는 않겠구나(그래서 좀 짜증남)라는 생각이 들었음


여기서 좀더 나아가서 전후 일본의 모순과 극우 세력에 대해 깊이 알아보고자 하는 덬들에게는

시라이 사토시의 <국체론>, 하종문의 <왜 일본은 한국을 정복하고 싶어하는가>를 추천! 어쩌다 보니 같은 출판사의 책들을 덧붙여 소개하게 됐는데

나 출판덬 아님 알바 아님!!!! 도대체 일본 이 ㅂㅅ들은 왜 ㅂㅅ인가 언제부터 ㅂㅅ이었나 알고 싶어서,

내 나름대로 한일 관계에 대해 알고 싶어서 찾아 읽었던 책들 중 인상깊었던 책들이라 추천하는 거야



지금 한일 관계 이슈가 무엇이 어떻게 잘못된 건지를 이해하고 나름의 주관을 갖고 싶은 덬들에게

외교에서의 자기 중심성과 주도력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는 저 두 책(통찰, 사쿠라)을 특히 추천함


+ 사쿠라 진다 외에 우치다-시라이 조합으로 나온 또다른 대담집 '속국 민주주의'도 추천! 사쿠라랑 겹치는 부분이 있긴 한데 대화 소재 스펙트럼이 좀더 넓어서 읽어볼 만 함

그리고 한중 관계에 대해서도 고찰할 수 있는 책 알고 있다면 추천 부탁해! 나는 일단 중국 현대사부터 훑고 있는데 이쪽 전공자가 아니라 중국 관련 책은 잘 못 찾겠더라고ㅠㅠ

목록 스크랩 (18)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도브X더쿠💙 [도브ㅣ미피] 귀여움 가득 한정판 바디케어 체험단 (바디워시+스크럽) (50명) 669 05.18 30,87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90,0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49,6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2,8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52,180
공지 알림/결과 ✅2025 도서방 설문조사 결과✅ 23 01.01 5,510
공지 알림/결과 📚도서방 챌린지 & 북클럽 & 오늘의 기록 & 올해의 책📚 65 22.01.14 113,8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57656 잡담 와 힘들게 대기 기다려서 책 빌려 왔는데 우리집에 있던 책이야 2 00:46 180
57655 잡담 밀리가 오늘까진데 읽을만한 책 있을까? 1 00:17 79
57654 잡담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읽을까 백년의 고독을 읽을까 고민중이야.. 2 05.19 95
57653 잡담 좋았거나 별로였던 책 마케팅 있어? 2 05.19 131
57652 잡담 얘더라 리더기 파우치필통가방 살건데 색 골라줘 12 05.19 326
57651 잡담 보고싶은 책은 너무 많고 시간은 너무 없다 11 05.19 263
57650 잡담 혹시 미파랑 콤마 둘다 가지고 쓰면 오바일까? 2 05.19 87
57649 잡담 고7 언제 살지 고민이다 6 05.19 157
57648 잡담 프로젝트 헤일메리 책 어떤 느낌이야? 8 05.19 220
57647 잡담 혼모노 다 봤다!(ㄴㅅㅍ 2 05.19 156
57646 잡담 북커버 일단 딱 하나만 사보려는데 국판이랑 신국판 중에 뭘 더 추천해? 3 05.19 144
57645 잡담 안녕이라 그랬어 읽은 덬들 내 질문좀 받아줄래 ㅅㅍ가 있을듯 4 05.19 128
57644 잡담 바형 진작 살걸 그랬어 너무 좋은데? 1 05.19 153
57643 잡담 ㅅㅍ헤일메리 영화와 소설 둘다 보고 느꼈는데 원작 먼저 취향으로 읽어서 내용적 부분은 전부 다 원작이 좋고 3 05.19 156
57642 잡담 홍학의 자리 엔딩에서 이거 무슨 의미야? ㅅㅍ 8 05.19 459
57641 잡담 gv빌런고태경 책 좋다 4 05.19 221
57640 잡담 책 산거 택배왔는데 이정도면 품어야하나 ㅜ고민이야 (해결 4 05.19 308
57639 잡담 올해 첫 민음북클럽 가입자 드디어 택배가 왔다 과연 다이어리는 무슨 색일 것인가 8 05.19 247
57638 잡담 쿠팡잇츠에 영풍문고 주문 되네?! 5 05.19 282
57637 잡담 눈마새 표지 밤티라는거 노션에 기록하며 뼈저리게 느낌 8 05.19 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