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설 연휴 마지막 날인데, 다들 즐겁게 보내고 있니?
내일부터 시작될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제2부 일정을 들고 왔어.
놀랍게도 제1부 동안 현재 시점에서는 시간이 단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어. 아버지와 형들 사이에서 하루종일 시달린 알료샤가 잠드는 데서 제1부가 끝나지.
대신 도스토예프스키가 인물 설명을 자세하게 해 주었으니,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과 그 주변 인물들과 익숙해질 수는 있었을 거야!
제2부에서도 시간은 아주 느리게 흘러.
사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자체가 결말부의 몇 챕터를 제외하면 단 사흘 동안 일어난 이야기를 서술한 것이거든.
첫 부분에서 이미 죽었다는 게 알려졌던 표도르는 아직도 안 죽고(...) 대신 챕터명에서 다른 인물이 죽었음을 알 수 있지.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그만큼 많이 연구되었던 이반의 ‘대심문관’도 제2부에 나와.
이번에도 쉽기만 한 내용은 아니겠지만(ㅠㅠ) 그래도 2주 동안 같이 달려보자!
내일 10시에 다시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