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함 하나도 없이 끝까지 긴장감 넘치고 너무 좋았어
시간과 돈이 아깝지 않은 독서였다!
조은님 글 디리토에서 새비지 드라이브랑 치사량으로 처음 보게됐는데 악의적 유기까지 완전 믿보 작가님 됐어
조은님 특징이 인물 심리를 진짜 세세하고 깊게 묘사하는건데
글 양이 어마어마해지면서 장벽이 될수도 있지만 그만큼 인물들 하나하나에 정이 가게 되더라고
악유는 읽고나니 백시현의 성장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글 자체는 도파민 폭발이야ㅋㅋㅋ
보면서 재벌가 배경의 막장 드라마 같다는 생각을 자주 했는데 왜 사람들이 그런 드라마에 과몰입하는지 이해완
차무헌도 진짜 매력적인데 가부장공이면서 가스라이팅, 통제광, 그러면서도 사랑한다는 말은 당당하게 잘함
친족살해로 3년을 복역한 백시현이 15억을 받기로 하고 차무헌과의 섹스테이프를 찍기위해 접근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1부
차무헌이 일방각인을 하고 백시현을 감금하고 그러다 임신+정병걸린 백시현의 난리+결국 반쯤 정신 놓고 애 낳고 아내노릇+막판에 사건 터지면서 2부 끝
흑막에 가려졌던 인물들이 등장하고 정신차린 시현이가 이혼 선언+강원도로 간 시현이를 찾아온 차무헌의 개과천선+기적적으로 관계회복해서 별거 끝나나 했더니 대형 사고+잘 마무리 하고 시현이도 각인하면서 3부 끝
기본적으로 백시현이란 인물이 우울과 불안요소를 갖고 있어서 생각이 많은 캐릭터인데 차무헌이라는 대놓고 미친놈을 만나 쌩고생을 하는데 접근 계기가 계기인지라 ㅅㅅ 장면이 엄청 많고 길어
근데 작가님이 씬을 너무 잘쓰셔서 그렇게 많이 나오는 씬 장면이 다 강렬하고 지루하지 않아
1부에 제일 많고 이후로 점점 줄어들긴 해
차무헌이 엄청 강압적이고 더티톡 수위도....🙄....2부까진 두 사람 관계에서 슈퍼갑이야
3부 되면 시현이 붙잡으려고 본인 잘못 다 인정하고 헌신하지만 시현이 한정이고...후반부에 골프채 휘두르는 장면에서 역시 인간은 변하지 않는다를 깨닫긴 했어ㅋㅋㅋ 하지만 사랑꾼 맞습니다
주변인들도 많고 아이들도 많이 등장하는데 특히 제일 기억에 남는건 시현이 동생 시윤이의 마지막 카드....그리고 강주윤과 서영준의 마지막 모습이었던거 같아. 울컥할 정도로 슬펐어 ㅠㅠ...
외전 한권은 꽉찬 일상모습인데 시현이가 대학생활도 하고 차무헌과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그토록 원하던 가족을 이루고 사는 모습이 나와
무려 19권동안 고생했지만 외전 때문에 충분히 달달한 결말이라고 느껴져ㅋㅋㅋ
장편에 거부감 없는 덬들+미친듯이 집착하는 공+점점 성장하는 수 캐릭터를 원한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어
아 물론 권수가 워낙 많아ㅋㅋㅋ 가능하면 1권은 읽고 도전하는게 제일 좋겠지만 기본적으로 작가님이 글을 잘 쓰시고 기승전결이 잘 짜여진 글이야
너무 맘에 드는 글을 읽으니까 기분이 좋아ㅎㅎ
이제 워언브도 읽어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