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수가 먼저 좋아하게 되는건 맞음 근데 그렇다고 수가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표현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개인적으로 공이든 수든 처음 짝사랑을 먼저 시작했다고 해서 나중에 상대가 더한 감정으로 보답해줘야한다는 생각은 없거든
나는 어느한쪽에 치우치기보다는 감정을쪽에 더 가까운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더더욱 후반가서는 좀 밸런스가 맞았으면 좋겠는데 짝사랑물은 대체로 뒤늦게 시작한 사람이 더 매달리고 붙잡고 아쉬워해야 도파민이 터져서 그런지 그런 결말이 꽤나 있는거같아
애시드같은 경우도 약간 그런결이라고 느꼈던게 수는 상황적인 이유도 있는데 상대적으로 공한테 감정적인 교류를 걸어보려는 노력이 적은거같음(내빼고 숨겨서 도망다니고 이정도까진 아니지만)
약간 자신의 상황에서 최선으로 공을 사랑하는것이 수의 사랑이고 공은 자신이 목표로 했던것을 포기해서라도 수를 사랑한다는 느낌?
표현하는것도 마음자각한 공이 더 적극적이고 스킨쉽 이런것보다 나의 마음이 이렇고 너를 이러이러하게 사랑한다 이런 얘기도ㅇㅇ...수의 경우 본인이 사랑을 표현하고자 해서 표현하는게 아니라 그냥 경계심이 사라지고 자연스레 공한테 더 풀려있는 정도의 차이?
수는 사랑하기 전이나 후나 크게 차이없이 무덤덤한 성격이 유지가 되는데 공은 표현적인 부분에서 주도적으로 바뀌는게 확 느껴짐
그리고 나는 바뀌는걸 긍정적으로 생각하는데 그럴거면 수도 좀 자각 전과 후가 다르면 좋았을거같다는 감상이라 좀 아쉬웠던거같아
대놓고 발닦개,무심수 이런계열은 아니라서 확 기울어진 편은 아니지만 아무튼 좀 충족스럽진 않았다~정도
+그리고 감정적인 밸런스를 구구절절 얘기했는데 사건 흐름도 개인적으로 좀 지루한 느낌이 있었어 생략과 디테일이 리듬감 있었으면 더 긴장감 들고 좋았을거같은데 상황 하나하나를 세세하게 묘사하는 듯해서 뒤로가면서 디테일하게 읽으려다보니 텐션이 떨어지는 기분이어서 그것도 좀 아쉬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