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엄마가 찾아와서 너한테 ㅇㅇ도 얘기안했니
그렇게 얘기 못하는 관계면 그 정도밖에 안되는 관계같은데
라고 했잖아
그럼 여기서 단지 이 관계가 비정상+병들어있다
생각했던거 넘어서서 (나름 제3자의)객관적 시선 앞에서
충격받는 게 더 있어야하지 않나
그게 다시 저를 꼬시려는 현우에게
흔들리는줄 알면서도 더 밀어내던가
뭔가 더 서로를 포함해서 외부와 주고받으면서
고민하고 변화하는 게 있어야하지않나 했음
근데 생각보다 너 왜 말 안했어?나도 말 안해서 미안ㅜ하고
둘이 순식간에 행회돌리듯 대화 끝내고
현우도 걍 엄마 쳐낸게 전부라
얘네 진짜 더 먼 미래를 생각하고 각오하고
다시 만나려는게 맞나 갸우뚱할'수 밖에
그냥 꽃밭들끼리 좋은게 좋은거지 하는 거 같고
아니 그럼 진작 대화 좀 하던가
근데 이정도의 작은 일화들(밖에서 보기엔)로
11년의 무게가 흔들리고 권태기가 회복될 정도면
진짜 그정도 얄팍한 관계 아닌가 긍정하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