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드니까 오히려 속마음 하소연 하기가 힘들어서
속으로 삼키고 참아내려고 해
그 순간만 지나면 또 별 거 아닌 일이 되기도 하니까
오늘은 아빠에
남편에
애들까지..
엄마는 나 서른 되기 전에 돌아가셨어
속에 있는 말을 내뱉고 싶은데 내뱉을 데가 없다
너무 답답하고 차올라서 7시 좀넘어 나왔는데
그냥 눈물만 나
식당 아줌마랑 옆 테이블 혼술 아저씨가 위로하시는데
딱히 위로는 안되네..
난 이 아줌마를 보면서
우리엄마가 살아있을 때를 상상했었거든....
그냥 주절주절 하고 싶었어
내 현실에서 유일하게 판타지인 벨이고
또 유일하게 소통하는 공간이라..
지금이 판타지 속이라고
자고 나면 이 판타지에서 깰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진짜 예민한 편이라 잠을 잘 못자는데
요즘은 머리만 대면 잠이 들어
나오기 전에 1시간 정도 잤는데
쫓고 쫓기고 자꾸 뭐가 바뀌고 꿈인 걸 알아서 탈출하려해도 안되던데
그게 지금의 나 같다